아! 저, 시(詩)(35)-인생의 추분

by 대통령의스승

낮과 밤 사이

그 사이에 놓인 우리

춘추가 얼마이신지


봄이었던 시절 그 시절

그립기만 하네

그러나 지금은 가을로 접어드는

서늘함이 밀려드는 시절

봄을 그리워하다

다가오는 겨울이 두려워

일찌감치 부지런을 떨어본다

조심스레 맞이하는 가을의 문턱에서

뒤돌린 고개를 바로 잡는다

다시 내리막 밤을 걷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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