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리더쉽은 무엇일까, 요즘 회사생활하면서 많이 생각해본다.
특히 요즘 사장님이 바뀌면서, 전 사장님과 어떤 차이가 있고 이분의 경영철학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한다.
영업부서에 근무하면서 여러명의 본부장을 거쳤는데, 각자 스타일이 너무 달랐다.
영업부서에서만 16년을 근무하다가, 본사 팀장으로 발탁이 됐다. 사실 준비가 안된 상태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되나 아무것도 몰랐던 때이다.
바로 위에 임원은 그냥 평상시에 출근하면 인사하는 정도이고, 스타일에 대해서는 몰랐는데, 겉으로는 호탕해보이고 당당해 보이던 사람이다.
하지만, 사장님 보고를 들어갔는데, 사장님께서 "00상무 이거 지시한거 어떻게 됐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갑자기 우리 담당 임원은 당황을 기색을 하며, 갑자기 나를 보며 "00 팀장 내가 지시한거 했나"라고 사장님 앞에서 물어보는 것이었다.
나는 당황해서 말이 안나왔고, 임원은 사장님 보고 이후 나와서 민망했던지 "됐어 됐어" 하는 것이었다.
나는 뭐 이런 사람이 있나 라고 혼자 중얼거렸던 생각이 난다.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자리는 없어지고, 경쟁을 해서 누군가를 넘어서야 임원이 되고, 대표이사가 되고..
그런것은 알았지만, 밑에 직원에게 이렇게 떠넘기식 행동을 하는 것은 보기가 않좋다라고 생각했다.
뭐, 그 이후에도 몇 차례 담당 임원은 비슷한 행동을 했었다.
회사에서 내부감사를 받을때에도 우리 대표이사도 비슷한 행동을 취했었다. 내부감사로 문제가 좀 나오려고 할때, 보고를 한 적이 있었는데, 우리에게 한 말이 나는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하지말라고 지시했을 것이다.
그리고 문제가 되면 우리가 책임을 질 수 있다라는 말을 들었을때,
아, 대표이사라는 분이 이렇게 생각을 하는구나, 무책임하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럼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가 가져야 할 리더쉽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신뢰를 할 수 있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HR 관련 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나에게 한말이 기억난다.
경영진들은 권한과 막중한 책임감을 부여받기 때문에, 회사에서 그를 고용한 것이고, 그만한 대우를 해주는 것이다라고...
권한만 행사하려고 하고, 책임은 부하직원에게 떠넘기기를 하는 경영진을 과연 직원들이 신뢰할거라고 생각하면 굉장한 오산이다.
강압과 지시로 움직이는 산업화시대의 세상이 아니다. 지금은 그야말로 그 사람의 위치와 상관없이 상호 존중해줘야 하는 사회이다.
불교에서 업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받은만큼 돌려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인과응보라고 생각이 들긴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다.
진정한 리더가 요즘 세상에는 더욱더 절실한 것 같고, 그런 분들이 이 사회에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