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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을 그립니다 미내 Mar 09. 2024

각자의 온도

<각자의 온도> 23.0x15.0cm_ sharppencil & watercolor on paper_ 2024 윤미내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마음을 억누르라

금방이라도 울음을 쏟아낼 것 같은 소년의 등 뒤로

무심한 일상의 소음들이 들린다.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한 공간 안의 어긋난 온도차는

잔인하게도 외롭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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