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리는 상품 소싱하기
창업도 취업처럼, 앞으로 얼마간의 공부가 많이 필요할 것 같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정말 작은 성공 경험이다. 오프라인에 바로 뛰어들기 보다는 온라인부터 전환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스마트스토어 공부를 지난 2주 간 공부하게 되었다.
온라인 셀러도 정말 어려운 영역이고, 사업이다. 누구나 스마트스토어에 도전 할 수 있지만, 영업신고를 하고, 사업자등록을 내기까지만 일주일 남짓한 시간이 걸린다.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시간이 많이 걸렸던 일을 나눠서 조금 정리해보았다. 스마트스토어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모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위탁 vs 사입 vs 해외 구매대행
가장 먼저, 스마트스토어를 공부 할 때 상품을 소싱하는 방법부터 공부하게 된다. 사입은 실제 물건을 도매로 구입하여, 재고를 보유하고 판매하는 방법이다. 직접 사입을 하면 위탁보다 마진을 많이 남길 수 있지만, 처음부터 재고를 안고 간다는 위험이 있다. 반면, 위탁은 도매매와 같은 위탁 판매 사이트를 활용하여, 도매매에서 상품 구매 시, 도매매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상품을 배송해준다. 위탁판매를 진행하는 경우 처음부터 재고를 안지 않고, 물건을 팔아볼 수 있으며, 나에게 맞는 카테고리가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에 도움이 된다.
구매대행은 해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대신 구매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것이다. 배대지에서 고객에세 상품을 배송한다는 점에서 위탁판매와 비슷하다. 국내 도매 사이트에서 확장해서 중국 구매대행처럼 아이템을 저렴하게 소싱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확장하는 셈이다.
사실 나는 직배송이나 구매대행의 개념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직배송, 구매대행 등을 일컬어 해외직구라 하고, 직배송과 구매대행의 차이는 이 배송대행지를 통해서 가느냐이다. 직배송 사이트의 경우 바로 한국으로 배송되는 장점이 있지만, 아이허브를 제외하고, 다른 로컬 사이트에서는 대부분 배송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직배송이 되는 로컬 사이트라도 배대지를 통해서 구매대행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건기식 해외 구매대행 어떻게 시작할까
건기식 구매대행을 시작하려면 법적으로 수입식품면허를 취득하고, 식품 영업신고증을 발급해야 한다. 네 시간이 되는 수입식품위생교육을 이수하려면 주말은 안녕이다. 교육을 다 이수하면 관할청에 민원신청 후 위택스에서 면허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PC에서 위택스 오류가 나서, 이것도 2~3일 시간을 썼던 것 같다. 하루 뒤에 위택스가 모바일 앱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모바일에서 앞의 결제를 진행한 후, 나머지는 PC에서 다시 접속하니 면허세 납부가 완료되었다. 생각보다 위택스 오류가 많은 것 같으니, 이건 블로그로 잘 찾아보자.
수입식품면허에서 수입 식품이라 함은 식품과 건강식품을 말한다. 식품과 건강식품, 모두를 들여오기 위해서는 이 수입식품면허를 취득하고, 면허세를 내야 한다. 이 때, 건강식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님을 유의해야 한다. 해외 건기식 구매대행 시 건강식품이 기능으로 언급되지 않도록 상품명과 상세 페이지를 작성해야 한다. 사실, 이 개념이 처음에는 잘 와닿지 않아서 몇 번이고 반복했다.
건강기능식품 영업신고는 일반 판매업으로!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스마트스토어에서 건강식품 카테고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국내건강기능식품 교육도 추가로 이수해야 한다. 위의 과정과 동일하게 2시간 정도 되는 교육을 수료하고, 정부24에 가서 건강기능식품 영업신고를 해야 한다. 여기서 헷갈렸던 점은 나는 비상주 사무실로 사업장을 냈기 때문에, 영업신고 시 유통전문판매업으로 신청하여 처리가 완료되기까지 여러 날을 썼다.
나는 비상주 사무실 대표님에게도 여쭤보고, 블로그에서 비상주 사무실도 일반 판매업으로 등록 가능하다는 글도 보았다. 나중에는 처리과에 직접 문의하여 해당 처리과에서 비상주 사무실로 영업신고를 해도 문제 없음을 확인했다. 건강기능식품 영업신고를 완료하면 스마트스토어에 건강식품 카테고리를 제출하면 된다. 스마트스토어를 처음 개설하면 사업자 전환 심사도 3 영업일을 꽉 채워서 처리가 완료되었는데, 상품판매권한 신청도 비슷하게 걸리는 것 같다.
어떻게 소싱할까? 중요한 건 가격 경쟁력!
이번에 건기식에 처음 접근해보면서 느꼈던 점은 판매가를 어떻게 경쟁력있게 소싱하느냐는 것이었다. 건기식의 경우 이미 고객들이 제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 맨 땅에 헤딩 식으로, 건기식 카테고리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랐다. 배대지 배송료를 처음에 고려하지 않고, 아마존, 아이허브, 다른 로컬 사이트 등 판매가만 비교하고, 상품 리스트업만 2~3일 간 했던 것 같다.
배대지 배송료를 두드려 보니 약 10달러의 배송요금은 판매가격과 마진 계산에 정말 크게 영향을 미침을 실감했다. 처음에는 아마존의 판매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허브나 다른 비타민 사이트를 찾아보았던 것인데, 이는 미국 내 무료배송을 제공하는 아마존 프라임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였다. 정말 정말 모든 게 처음이라,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상품 리스트업을 하다보면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마진율을 최소로 잡고, 판매가격을 계산해 보면, 이미 국내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탑 셀러 상품일수록 마진 경쟁이 엄청난 모습이다. 최대한 상품을 많이 깔아두고 시작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 경쟁이 되지 않는 시장이다. 빅파워 셀러도, 모두 각자만의 필승 소싱법이 있을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