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리는 상품 소싱하기
미국 세일즈택스, 배대지 선택은 어떻게?
판매가격과 마진을 잘 설정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배대지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 배대지 선택 시 아마존이나 아이허브와 가장 가까운 배대지를 선택하면 배송도 빠르고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주마다 세일즈 택스 프리가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미국 세일즈택스의 특징 중 하나는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할때 판매자와 구입자가 서로 다른 주에 있으면 세일즈 택스를 나지 않는다. 따라서 캘리포니아에 전혀 거점이 없는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 배대지로 상품을 보내면 세금이 면제된다. 미국 오레곤, 델라웨어, 몬타나 주에서는 판매세가 없다. 판매가격과 마진을 계산 할 때 이 배대지의 배송요금이 정말 큰 매출 요인이 되기 때문에, 배대지 테스트를 통해 배송 요금을 가능한 절감하는 게 좋다.
오늘은 아이허브에서 배대지를 이용해서 직구를 해보았다. 사실 아이허브는 한국 직배송이 정말 저렴하고, 또 배송기간도 빠르기 때문에 배대지를 꼭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은 배대지를 테스트 할 겸, 아이허브에서 배대지 주소를 등록하고, 구매하고, 배송대행을 신청했다. 이 때, 배송 추적을 위해서 반드시 Tracking 번호를 등록해야 하는데, 배송대행 신청 시 나중 입력이 가능하다. 배대지로 배송이 시작 될 때 Tracking 번호가 뜨면, 배송대행 신청서에 입력해 두면 된다.
고마진은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
처음부터 대량의 상품 리스트업은 추천하지 않는다. 한번 리스트업을 마치고 난 후에도 여러 가지를 고려하게 되면서, 다시 처음부터 리스트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막상 상품 리스트업을 다 하고 나면, 내가 계산한 판매가격이 다른 스마트스토어 판매가보다 지나치게 높다거나, 조정을 해야 될 부분이 정말 많이 생긴다. 정말 나처럼 처음이라면, 한 두가지 제품을 배대지로 주문해보고, 이후 방향을 바꿔가면 될 것 같다.
비타코스트의 사례를 하나 예로 들어보자. 비타코스트는 국내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직배송 사이트이다. 블로그에도 생각보다 비타코스트에 대한 포스팅이 많다. 하지만, 직배송으로 하는 경우 배송 기간이 오래 걸려, 배대지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배송요금을 찾아보면, 49달러 이상 구매 시 미국 내 무료배송이다. 한국 배송료는 최대 3.60파운드까지 현재 기준 13.99달러로 확인된다.
처음에는 비타코스트의 판매가격이 아마존, 아이허브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100개가 넘는 상품을 리스트업했다. 하지만, 이는 미국 내 배송요금과 배대지 배송요금을 계산하지 않은 결과였다. 무엇 하나 명확하게 결정하지 못하고, 아마존 판매가격으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로컬 사이트를 통해 아이템을 소싱하려면 배대지의 싸움이 정말 관건인 것 같다.
결국 하고 싶은 것은 남들이 팔지 않는 영역에서 팔기
스마트스토어는 역시 경쟁의 끝판왕이다. 시작은 남들이 많이 파는 것을 찾아 파는 일부터지만, 결국은 선도와 선점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내 경쟁력이 상품 자체 및 브랜딩인지, 판매 가격인지에 대한 고민부터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소싱의 본질을 생각해보면 좋은 아이템을 가져와서 파는 것이 전부. 구매대행으로 승을 할 것이라면, 남들이 팔지 않는 영역에서 남들이 팔지 않는 상품을 소싱하면 되는 것 아닌가.
탑 셀러 상품을 보고 있으면, 아무리 닥등한다 해도 결코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시작은 가장 수요가 많은 건강식품을 카테고리로 잡았지만, 구매대행이라면 뭐든지 소싱해올 수 있다. 차근차근 카테고리, 상품의 변주를 주면서 나에게 맞는 카테고리와 상품을 찾아가자. 배대지 선택, 반품 대응 시 처리과정, 오픈마켓 상품 등록까지 하나씩 해보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