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의 띠

by 미나미

잠에서 깨서는 또 꿈 속이라는 것을 알았다
꿈 깨야지 하고 겨우 몸을 일으켰는데 몸이 무거운 게
그것도 꿈이었는지, 나는 아직 누워있었다
하! 소리를 내며 눈을 번쩍 뜨고 와 뭐 이래했는데
그것도 꿈 속이라 이건 대체 어떻게 깨는 건가 했다
그렇게 4번을 깨어났던 꿈이 있었다

그날은 정말 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날이었다
사실 나는 그동안 공포영화에서나 다룰법한
가능, 불가능한 모든 악몽을 경험했다고 자신한다

오늘의 악몽은 눈을 떴는데 니 목소리가 들린 것
그리고 그 목소리가 꿈이 아니었던 것
깨고 싶은데 이미 잠에서 깬 상태라 깰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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