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의 기록
2022.10.12(수)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 생명 아가가 태어났다.
빠르게 출산의 기록을 하고 싶었으나 출산 후 약간의 환자의(?) 핑계를 대면서 게으름을 피웠다. 그리고 조리원에 들어가서도 게으름을 피우게 되었고 집으로 돌아와 현실 육아를 하다 보니 그때는 또 피곤해서 글을 쓰려는 여유가 생기지 않았다고 괜한 핑계를 대보려고 한다.
걱정과 다르게 아무런 이슈 없이, 수혈도 없이 수술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첫 타임 수술을 잡았고, 전날 입원을 진행했다. 1인실을 요청했으나 대학병원의 경우 입원실 상황이 매번 다르고 당일 아침에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여 당일 아침에나 나의 병실을 알 수 있었다. 역시나 1인실은 만실이었고, 다인실로 배정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남편과 같이 입실을 하려다가 혼자만 먼저 입실하고 남편은 다음날 새벽에 오는 방향으로 바꿨다. 혼자 입실을 하기로 했기에 최대한 늦게 입원을 한다고 말씀을 드렸었고 남편 퇴근 후 8~9시 사이에 입원을 하기로 했었다. 입원 후 제모 후(간호사 선생님께서 면도를 해주심) 태동 검사를 진행했었다. 관장은 없었고, 내진도 없었다. 제왕절개라 그런가(?) 그렇게 D-1 데이를 지나게 되었다.
12시부터 금식, 물도 섭취가 불가능해서 최대한 버티다가 11시 30분경 물을 마시고 잠을 청했던 거 같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했고 간호사 선생님께서 바늘 잡기를 하셨다. 양팡에 주사 바늘을 꽂지 위해 바늘 잡기를 하셨는데 처음에 혈관주사를 잘 못 잡으신 건지 너무 아파해서 손등으로 바꿔주셨다. 오히려 손등이 덜 아팠... 었다는. 수술까지 다 마친 시점에서 보면 이 혈관 바늘 꽂는 작업이 수술보다 더 고통스러웠다.
그다음으로 소변줄 꽂는 작업이 있었고, 마취 없이 그냥 고통을 느끼게 되었다. 왜 마취를 안 하는 건지 모르겠으나 간호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다른 과는 하는데 산과는 마취 없이 진행한다고 하셨다. 개인적으로는 혈관 주사가 너무 아팠기에 참을만했었다. 그 후 수술실로 이동을 했고 마취과 선생님께서 또 바늘을 꽂았 3개의 바늘을 꽂은 상태로 수술이 시작되었다.
수술실이 추운 건지 아니면 떨리는 건지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수술 부위를 소독을 해주셨고 정말 많은 인원이 수술실에 있었다. 대략 20명?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거의 나체로(?) 수술대에 눕혀서 많은 의료진에 둘러싸여 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서 배에 수술 위치를 표시했는데, 처음에 마취가 안된 상태로 칼을 그은 줄 알고 놀랬었다. 산부인과 선생님의 마취를 해도 된다는 사인이 떨어지고 마취과 선생님께서 마취를 해주셨는데 머리가 띵~ 하는 느낌과 동시에 바로 잠들었다. 그렇게 기억도 안 날정도로 그냥 마취가 되었다. (전치태반으로 전신마취만 가능)
8시쯤 수술실로 들어갔고 수술은 2~30분 만에 끝난 거 같았다. 생각보다 너무 일찍 끝나서 남편이 짐 옮기랴 다올이 보러 오랴 정신이 없었다고 들었다. 나는 회복실로 이동을 했고 눈을 떴을 때는 9:40분 정도가 되었었다. 눈을 뜨자마자 다올이가 몇 키로인지, 니큐에 갔는지 확인을 했고 몇 시인지를 물었다. (기록을 위해)
배 속에 있을 당시 자연분만을 하기 위해 식단 조절은 안 했지만 꾸준히 운동을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배가 많이 안 나온 편이었고, 그만큼 아가의 몸무게도 많이 나가지 않았었다. 대학 병원으로 옮긴 후 어차피 전치태반이고 수술을 해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가 몸무게를 아예 측정하지 않았었고 아가의 몸무게가 몇인지 모르는 상태로 괜히 조마조마했었다. (작은 편이라) 2.5kg만 넘어라 넘어라 하면서 거의 남은 3주간 평소의 2배로 먹었고 나의 몸무게는 엄청나게 늘었었는데 실제로 태어난 아가를 보니 아가는 그렇게 많이 늘지는 않았더라. 그래도 엄마 말을 잘 듣는 건지 2.5kg을 넘겨서 태어나줬고 괜히 고맙게 느껴졌다. 숨도 잘 쉬고 니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나 때문에 괜히 세상에 일찍 나오게 된 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아가는 튼튼하게 잘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렇게 아가가 태어났고, 나는 남편이 찍어 준 영상으로 다올이를 처음 만났다.
수술 이후 운이 좋게 1인실 자리가 생겨서 이동을 하였다. 눈물이 날 거 같았고 이상한 기분이 들 거 같았는데 아가를 바로 보지 못해서 그런가? 내가 아가를 낳은 건가? 정말 낳은 거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괜히 배에서 태동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 1일간은 누워만 있는 환자가 되었다. 하지만 성격 급한 나는 다음날 다올이를 보러 가기 위해 부단히 양 옆으로 움직였고 생각보다 회복도 엄청나게 빠르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가? 분명 다음날 오전에 첫 미음을 주신다고 했는데,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회진 후 나를 보더니 그날 저녁에 갑자기 밥이 나왔다. 그래서 나는 수술 당일부터 밥을 먹을 수 있었다. (밥만 죽이 나오고 국과 반찬은 전부 일반식처럼 나옴)
그렇게 밥을 먹었고 하루가 지난 후 새벽 6시 반? 7시경 선생님께서 회진을 오셨고 소변줄을 11시 정도에 뺄 거라고 알려주셨다. 나는 소변줄을 빼야 걸을 수 있는 줄 알고 누워만 있었는데 걸어도 된다고 하길래 소변줄을 꽂은 상태로 열심히 걷기 연습을 했다. 그리고 소변줄을 11시경 뽑자마자 아가를 보러 갔다. 정말 작았고 정말 신기했다.
아직 너무 작아서 그런가 눈도 못 뜨던 우리 아가, 3주나 일찍 나왔으니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생아는 그냥 하루 종일 잠을 자고 있었고, 2.5kg가 넘게 태어났던 우리 아가는 몸무게가 줄어서 2.5kg 미만으로 몸무게가 바로 바뀌었다. 양수에 팅팅 불은 상태로 나왔었나 보다. 엄마가 2.5kg를 넘어 달라고 해서 그랬나 하는 짠한 마음이 들었었다.
그렇게 3박 4일간 입원생활이 시작되었고, 나오는 밥 먹고 움직이는 연습하고 남편과 다올 이를 보러 가는 일만 반복하였다. 그렇게 병원에서의 생활이 끝났다.
생각보다 제왕절개는 너무 할만했고 오로도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수술 시 출혈이 꽤 있었으나 수혈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씀해 주셨다. 출혈 때문인지 약을 복용하지 말라고 하셔서(원래 먹던 영양제) 철분제도 안 먹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철분 수치가 낮아서 철분 주사도 맞았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생각보다 할만했던 수술과 빠른 회복에 그리고 잘됐다는 수술에 어쩌면 자연분만이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괜한 욕심.
둘째를 낳는다면 자연분만을 해보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제왕-> 자연분만(브이백)을 권하지 않는다고 들어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무통주사(?)를 걸어주셨는데 아플 때마다 누르라고... 안 아파서 안 눌렀더니 자꾸 오시는 간호사님마다 왜 안 누르냐는 식이었고 오셔서 직접 계속 눌러주고 가셨다. 근데 정말 안 아팠는데..(?)
첫날, 둘째 날 너무 안 아팠고 오히려 셋째 날부터 아팠다. 버틸 만은 한 정도의 아픔..
그리고 수술 다음날부터 가슴이 돌처럼 딴딴 해지는 현상이 나타나서 부랴부랴 유축을 하려고 깔때기로 구매하고 유축을 해 보았으나 몇 방울만 나왔었다. (원래 모유수유가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이때 딱 출산한 산모가 많고 아가가 많아서 안된다고 했었다. 개인적으로 이점이 너무 아쉽고 속상했다. 코로나 때문에...)
3박 4일, 전날 입원으로 4박 5일간의 입원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였다. 원래는 바로 조리원을 갔어야 했는데 자리가 없는 관계로 하루 집에 있다가 가게 되었다. 참 여러 변수가 많았던 거 같다.
그래도 잘 출산을 했고, 산모와 아가 모두 건강하게 잘 퇴원을 하게 되었다.
황달 수치도 정상이라 아가가 같이 퇴원을 하게 되어 너무 감사했고 모든 걸 다 잘 이겨내 준 아가에게 고마웠다. 그리고 옆에서 항상 든든하게 지켜주는 남편에게도 참 고마웠다.
이렇게 엄마가 된다.
너무 시간이 흘렀고,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우선은 남겨보는 기록.
�️2022.10.12 ���
다올이 탄생 짝짝짝��
기여미 다올이가 탄생했어요!
다행히 큰 이슈없이 수혈도 없이 수술성공!! 이것만으로도 넘 행복!
2.5kg도 넘어주고(가까스로) 자가호흡도 잘해줘서 넘 행복행복ᵔᴥᵔ ꪑ ꪑ
✍️제왕절개(전신마취) 기록
(전날 태동검사, 제모 진행, 관장X, 내진X)
1. 바늘잡기(양팔) : 처음 큰수술에 혈관주사(?) 첨에 잘못 잡으신건지ㅠㅠ 너무 아파하니 손등으로 바꿔주심... 근데 그거도 아팠음.. 그나마 오른쪽은 잘 잡은건지 안아팠음.
2. 소변줄(마취X) : 남편당황 왜 마취없이(???) 간호사분 말하기를 다른과는 마취한다는데 산과는 안한다고 함..세브란스는 노마취!
왼쪽 주사바늘이 너무 아팠어서 그거보단 소변줄이 낫으나 아팠고 느낌 이상하고 계속 찝찝한느낌 ㅠ_ㅠ 소변줄 첫경험
3. 수술실이동 : 수술실가서 마취과 선생님 또 바늘꽂음 ㅠ-ㅠ 바늘 3개 넘아팠다. 그리고 추워서 몸이 떨리기 시작..
4. 수술부위 소독 : 엄청 닦아주심 근데 소독약(?) 때문인지 회음부가 좀 아프고 쓰라림 따끔거림
5. 배에 수술 위치 표기 : 마취 안됐는데 칼인줄 알고 조금 놀람
6. 전신마취 시작 : 산부인과 쌤이 마취쌤테 마취해도 된다고하면 주사를 놓아주고 살짝 머리가 띵~ 하는 느낌과 동시에 잠듬
7. 수술&회복실 : 8시쯤 수술 들어갔고 약 2-30분만에 다올이 탄생! 나는 회복실 간게 9:40분쯤 간호사쌤테 시간 묻고 니큐갔는지 묻고 몸무게 묻고 (전혀 안울고 수술 잘받음!! 기특하다기특해), 괜찮은거 확인하고 누워있었음.
8. 1인실 이동 : 5인실도 좋았지만, 남편씻기 + 업무통화때매 무조건 1인실 부탁드림! 다행히도 신생아실 있는 같은건물 1인실 배정받음❤ᩚ︎ (금액차이는 어마어마함 5인실은 50+1만원(1일)/ 1인실은 50+41만원(1일) 산과 1인실은+46만원(1일))
9. 다올이 확인(영상) : 전신마취의 단점은 아가를 당일 직접 못본다는 것..! 그래서 남편테 부탁했고 남편이랑 포옹하고 뽀뽀하고 영상보기! (남편 왈 : 다올이예뻐!! ♡꙼̈)
10. 회복중 : 생가보다 많이 안아픔, 피도 누워있어서 그런지(?) 많이 안나옴. 배는 웃을때 움직일때 아프고 누워있을땐 괜찮음! 오히려 기도관삽입 때문인지 목이 심각하게 아픔. 말하는게 조금 힘듬. 물 많이 마시는게 좋다고해서 노력해서 먹음! (물, 이온음료, 보리차가능) 배보다 엉덩이가 더아품.. 엉덩이 살도 많은데 왜이렇게...??
11. 정보 : 남편은 아가 보기가능 1일2회 상시! 산모는 내일부터(걷게되면 가능, 낼 꼭 걷기해서 보러가야지!) 원래 저녁은 무슨 당질보충음료였으나 주치의 회진이후 오후에 저녁 미음 먹어도 된다고 말씀해 주심! 얏호! ˘̴͈́ꈊ˘̴͈́
아직 일어서기 전이라 그런지 상태 좋음!
조리원 연락했는데 자리 없다고 ^^;;; 조리원해결만 잘 되면 될듯! 다른지점 가게 해준다고 했었는데 계약시.. 오늘 말하기를 아가먼저 들어오고 나는 하루있다가 오라고 하는데(일욜에 자리가 생긴다고 함), 꾸힝 이번주 다음주 출산한 산모가 많다고 합니다...!�
출산률0.75맞나요? 또잉 다 구하기 어렵네요. 백일해도 조리원도
#출산#임산부졸업#고위험임산부#전치태반#전신마취
�️2022.10.13 ���
#수술2일차
신기하게도 수술당일부터 컨디션이 좋았었다. 그래서 옆으로 움직이고 앉아보고 했는데 일어서는건 익일부터래서 안일어났으나 오전 회진때 여쭤보니 일어나도 된다고해서 바로 걷기 연습후 다올이보기ᰔ
드디어 다올이와의 첫만남!!!
남편이 찍어 온 사진, 영상은 아가가 포동포동하고 커보였는데, 실제로는 진짜 엄청작다. (두뼘정도?)
너무 작고 소중한 다올이는 너무 예뻤다!!! ო͈̮
눈쪽 위는 아빠닮고 코부터 입아래는 엄마닮은 우리 다올씨!
계속 변하는 얼굴에 게다 아직 눈도 못떠서 잘은 모르지만 내눈엔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다. 내가낳았다니,,,,,?! #사랑해다올
✍�제왕절개(전신마취)2일차 기록
1. 7a.m.경 선생님회진 (걸어도 된다고하심)
2. 7:30a.m. 아침식사 후 걷기시작! (앉는게 어렵지 서는건 오히려 쉬움!) 전날 계속 움직이기 연습해서 그런지(?) 배, 수술부위가 아프긴 하지만 충분히 참을정도 + 장기쏟아지는 느낌읃 전혀없음.
3. 다올이와의 첫만남❤ᩚ︎
드디어 실제로 본 너무 작고 소중한 내아가.
4. 11:30분경 소변줄 제거 ->3시까지 화장실서 소변보기 미션!
5. 소변보고 싶은 욕구가 없어서 찬찬히 기다렸는데 3시쯤 소변 못보면 다시 소변줄 연결해야 한다고 하셔서 물을 벌컥벌컥마시기 시작! 3:20분경 미션 클리어!
잔뇨확인(초음파기기?) 후 없다고 이제 물기록 안해도 된다고 허락받음! 얏호!
소변줄 없는게 얼마나 자유로운지,,
6. 2일차부터부터 약제공 아침/저녁은 진통제+소화제+유산균
점심은 소화제만 모유수유에 상관없는 약이라고 설명해주심!
7. 다리붓기가 없어서 마사지기는 거의 안썼고, 압박스타킹도 고민하다가 신기는함!
손발 다 붓기 없고 얼굴만 조금 팅팅부운느낌?
8. 폐활량 운동하는 기구 공 3개 성공!!!. 뭔가 이 상태면 내일 퇴원해도 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기시작.(집가면 아프겠지..?)
9. 중간중간 혈압검사가 넘 잦아서 깊게 잠자기가 조금 어려움. 그래도 하나하나 제거하고 수치 확인이 줄어들면서 조금씩 방에 누군가 오는 횟수가 줄어듬! 다행!
수술부위는 아프긴 하고, 기침 웃을때 아프고 가래가 생기는데 혹시 걱정되어 가래뱉기가 불가능! 그거 빼곤 괜찮다!
제왕할만하구만유ᵔᴥᵔ 다행이야.
�️2022.10.14���
#수술3일차
수술 첫날도 안아팠고, 둘째날도 안아팠다. 정말 신기할정도로...? 근데 왜 셋째날부터 아픈거지(?) 당황.. 갑자기 수술부위가 움직일때(앉기/서기) 몹시 아프기 시작했다. 당황..
점점 더 안아파진다는데 나는 왜 아파지는거지(?)
선생님 회진때 여쭤보니, 수술부위 약이 이제 떨어져서 더 아픈게 맞다고 하셨다. (원래 약발이 엄청 잘받는 타입인데, 약 덕에 안아프고 잘 움직인것,,,) 그래도 나 걷고 움직이는거 보시더니 엄청 잘다닌다고 하시긴 하셨다. 근데 난 갑자기 아프니 당황*
셋째날은 철분수치 확인을 했고, 처음엔 괜찮네요! 그러시고 가셨는데(?) 갑자기 몇시간 뒤 다시오셔서 수치낮아서 철분제 투여하라고 교수님이 하셨다고 그렇게 철분제를 맞게 되었다.
(쭉쭉 올라가는 병원비^^;벌써 200돌파)
�철분수치 9.4 (12미만이면 낮다고함). 출산 전엔 12.*였음.
아마 수술 후 먹던 철분제 먹지말래서 안먹어서 더 떨어진듯,,먹을걸ㅎㅎㅎ
어제 밤부터 가슴이 살짝 단단해지더니, 오늘 아침에는 꽤나 심하게 단단해졌다. 주치의 선생님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이렇게 빨리 젖이 찬다고(?)
후기보고 왔을 땐 거의 병원서는 젖이 안나온다고 하여 준비없이 쫄래쫄래 온 나란사람...ㅠ_ㅠ
먼저 출산 한 친구테 물으니, 젖몸살 올수도 있으니 유축해보라고,, 그래서 유축기 빌리고 부속품을 아래서 구매해서 급히 도전! (어떻게 하는지 몰라 유툽보며 꾸역꾸역..)
아가들이 이날 많다고 직접 모유수유는 안된다고 하심, 세브란스는 아가가 적을땐 가능(한가해야가능) 많을땐 불가능하다고 한다.(속상했으나.. 좋은날이라 태어난 아가가 많나?! 긍정적이게 생각하기로...!)
가슴은 단단한데 아프거나 열나거나 그런건 없는거 같은데 무슨 수술한 가슴처럼 엄청 커지고 단단해졌다.
근데 또.. 젖은 잘 안나와...
자세는 왜 이렇게 불편해..
으어.. 왜 모유수유, 유축이 힘들다고 하는지 공감이 되기 시작.
괜히 무기력 속상하고 미리 준비안한 내자신이 싫어지고 왜 모든게 이렇게 빨리 진행되는지 당황스러워짐.
우울감이 찾아오고 옆서 남편이 잘 도와주는데도 맘에 안들고 답답해짐�
넘 속상해서 다올이케어하고 옴(다올이 보고 오기/기분 전환). 다올인 하루종일 잠만 자고 있었지만 쪼꼬미 보고오니 눈물나고 귀엽고 다시 마인드 정비하고옴!
모유수유가 가능하다면,
다올이가 잘 물어준다면,
하고싶은데....! 아직 갈길이 너무 멀다.
진짜 몇방울 나오다가 조금 늘었으나,(뚝뚝 떨어지기 시작)
여전히 적고 양쪽이 다르게 나옴ㅠ-ㅠ(이건 또 어찌해야해...?)
빨리 조리원 가고싶다. 모르는게 투성이고 배워야할게 너무 많은 초보맘.
우울했던 3일차�
빨리 낫고 싶고 정상적 생활+움직임 하고 싶은데 내가 너무 급했나보다. 천천히,, 천천히,,
���❤️
엄마가 되어가는 길. 느려도 괜찮고 잘 몰라도 괜찮아.
배우면서 해보자 급하지않게
#신촌세브란스#유축기#메델라심포니 대여가능.
부속품 2층서 구매해야함(5만원/24mm 제일작은거 단일사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