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어떤 삶이 펼쳐질지 두려운 당신에게
『신입 주부의 편지』는, 반 비혼주의자였던 한 여성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결혼 후의 삶을 다루며, ‘혼자’에서 ‘같이’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에피소드 속 성찰을 통해 전하고자 했다. 하지만 결혼을 무조건 장려하는 글은 아니다.
그저, 결혼 후 일상에서 오는 작은 기쁨과 감사함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어 이 작품을 썼다.
인간은 외로운 존재라고 했던가? 결혼을 해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 아니냐며 묻는 사람도 있다. 동의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공원에 나가면, 비눗방울을 보며 까르르 웃는 아이와 그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를 보고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식당에서는 조금 투닥거리지만 왠지 모를 따스함이 느껴지는 가족들이 보인다.
길 위에서는 신혼부부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길 한복판에서 다투다가도 미안하다며 손을 맞잡는 모습을 마주한다. 이 모든 순간의 공통점, 눈치챘는가? 그렇다. ‘혼자’가 아니라 ‘같이’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그토록 찾는, 100% 안성맞춤의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차라리 '안성맞춤'이 아니라 '서로 맞춤'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낫겠다.
더불어가는 사회라는 말도, 그 말 그대로 자신의 이기심과 욕심을 낮추고, 상대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뜻한다.
결혼도 이와 닮았다. 관심이 생기고,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며, 사랑이 깊어질 때, 우리는 결혼을 결심한다.
그러나 사랑은 온데간데없고 싸우며 서로를 탓하다 결국 이혼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더불어가는 생존법에 따르면, 서로 맞춰가야 하는 맥락에서 벗어나 문제가 생겨버린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배운다.
나의 마음을 먼저 알아주고,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받아 줄 사람은 없다는 것을. 결혼 전과 결혼 후의 삶을 되돌아보면, 많은 것이 달라져 있다. 배려하는 방법, 한 가정을 이루는 책임감, 나를 지키는 방법
이러한 감정들은 혼자였다면 절대 느낄 수 없는 것이다.
"인생은 길고 험할 수 있지만, 둘이 함께라면 길은 조금 더 환해지고, 걸음은 조금 더 가벼워진다."
지금까지 『신입 주부의 편지』를 읽어주신 모든 독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결혼 후의 삶은 완벽하지 않지만, ‘같이’ 걸어가는 의미를 발견하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
작가 - 마인드 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