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를 키우는 밥상머리 교육

이해력

by comnsee

▷ 중요성

한글의 고마움을 느껴보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 한자를 공부해보거나 컴퓨터 키보드로 일본어를 입력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그런 고마움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한글 덕분에 우리나라에 글자를 읽지 못하는 사람, 즉 문맹자는 사실상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어린아이에게 몹시 어려운 철학이나 과학책을 주어도 우리는 그 아이가 책에 쓰여 있는 글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또박또박 읽어낼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정작 조금 긴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를 실질 문맹 (혹은 기능적 문맹)이라고 부르는데, 글자 하나하나는 읽을 줄 알지만 읽은 글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도 스마트 폰을 필수품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긴 글이나 말에서 의미와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은 너무도 중요하므로 어릴 때부터 실질 문맹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중요한 정보를 잔뜩 듣고 나서도 무슨 뜻인지 도통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변화무쌍한 미래사회를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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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력을 가진 아이를 키우는 밥상머리 교육

독서 형태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책이 재미있어서 읽는 것과 특정한 목적을 위해 책을 읽는 것입니다. 목적을 위해 책을 읽는 것에는 시험공부를 위한 수험서나 참고서를 읽는 것, 또는 부모가 읽으라고 준 책을 읽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그런데 목적을 위한 독서는 이해력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읽고 싶지 않은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특히 아직 어린 나이일 때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이 아니고, 부모가 골라주는 책을 억지로 읽는 습관이 들게 되면 실질 문맹에 빠질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만이라도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맘대로 골라 읽게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독서에도 재미를 붙일 수 있고 책을 읽으면서도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교육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추천도서만을 골라 읽으라고 강요하는 부모도 적지 않은데, 이렇게 아이의 시각이 아니고, 전문가들의 시각에 따라 독서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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