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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박사 레오 Jun 23. 2022

사람을 움직이는 3가지 마음 요소

* 본 글의 내용은 '내 삶의 주인되기(부제. MBTI 다시보기)' 중 일부 내용입니다!




사람에게는 3가지의 핵심적인 구성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생각, 감정, 행동입니다. 

이 3가지 요소들은 사람의 심리적 측면의 3가지 축을 형성하며, 서로 영향을 미치며 상호작용을 합니다. 

3가지 요소는 독립적이면서도 연결되어 있으며, 각 사람에 따라 상대적인 강점과 취약점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신의 성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3가지 요소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1. 사고(思考, Thinking) 


Photo by Anthony Tori on Unsplash


첫 번째는 ‘사고(思考, Thinking)’입니다. 


인간의 특정인간을 특정하는 다양한 표현 중 대표적인 것은 '호모 사피엔스', 즉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생각하는 능력, 즉 사고력은 인간의 가장 독특한 특징이며, 다른 동물들과 차별화하는 핵심적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사고란 '다양한 측면들을 고려하고 반영하여 이치를 따져보는 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이치를 따지는 데 필요한 내적인 원칙이나 신념, 기준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고력이라고 표현하는 개념에는 인간의 다양한 행동적 및 문화적 특징들이 모두 포괄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사고력이라는 것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기본적인 마음의 힘입니다. 


생각이 너무 없는 경우나 생각이 너무 많은 경우 모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정교한 일 처리나 완벽주의적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생각은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내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반면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경우 사회적 규범이나 관습 혹은 상황에 적절한지에 대한 판단이 없이 행동을 하게 되어 문제를 일으키거나 주변과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감정(感情, Feeling) 


Photo by Anthony Tori on Unsplash


두 번째는 ‘감정(感情, Feeling)’입니다. 


감정은 생각하는 능력과 더불어 기본적인 심리적 활동으로서 특히 심리적 상태 및 대인관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감정은 주로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희로애락(喜怒哀樂)'이라고 하는 다양한 심리적 상태 수준과 특성을 말합니다. 


감정에는 다양한 측면이 있으며, 이를 지칭하는 표현도 다릅니다. 

특히 영어로 표현할 때에는 분명하게 구분이 됩니다. 

보통 감정과 혼재되어 쓰이는 표현 중 기분(Mood), 정서(Affection), 감정(Emotion) 등이 있습니다. 


이 중 기분(Mood)은 특정 시점의 감정 상태에 초점을 두는 것으로 기분이 좋거나 안 좋거나, 혹은 어떤 감정적 상태에 있는지를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이에 반하여 정서(Affection)란 외적 상황에 대한 지각과 수용, 그리고 그로 인한 결과적 감정 상태를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슬픈 영화를 보고 나서 드는 슬픈 감정은 부정적 정서에 해당하며, 좋은 사람을 만나서 기분이 좋아진 상태는 긍정적 정서 상태입니다.

이처럼 정서란 좀 더 복잡한 인지적 과정을 포함하는 복합적 감정 상태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감정(Emotion)은 동기적 측면에서의 감정 상태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감정적 상태를 특정하는 말입니다. 

동기적 측면에서의 감정이란 해당 감정으로 인하여 특정 행동(접근 행동 또는 회피 행동)이 유발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손잡고 스킨십을 하며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퇴사를 고려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많다면 아마도 출근하기 싫을 것입니다.

이처럼 행동을 만들어 내는 원인이 되는 감정적 상태를 감정(Emotion)으로 구분합니다. 



3. 행동(行動, Behavior) 



세 번째는 ‘행동(行動, Behavior)’입니다. 


사고와 감정이 사람의 내적 심리 활동이라고 한다면,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행동'입니다. 

행동이란 외적으로 드러나는 실제 활동이나 행위적 측면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보통 어떤 행동을 하는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와 '어떤 감정 상태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내적인 생각이나 감정 상태와는 다른 행동을 하는 경우에 사람은 '인지부조화'라는 심리적인 불편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심리적 불편감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감정이나 생각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대학을 가고 싶다는 생각과 간절한 바람이 있으나 공부를 하는 실제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내적인 불안감이 커지고 자책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입니다. 

스스로가 훌륭하고 성숙한 리더라고(또는 훌륭하고 성숙한 리더여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직장 내 괴롭힘의 가해자로 지목당하는 경우 심리적으로 대혼란을 겪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몸이 아파서 공부를 못 했다’나 ‘공부할 환경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변명을 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은 충분히 성숙한 리더이지만 ‘상대 당사자가 무능력한 것’이 원인이라고 상황을 해석하거나 부당하고 억울하다는 생각에 분노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내적인 심리적 원인과 결과적인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하는 심리적 활동을 방어기제라고 합니다. 

방어기제를 통해서 인지-부조화를 설명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아 ‘인지-조화’ 상태로 만들고자 합니다. 



4. 3가지 마음의 구성 요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이유


Photo by Towfiqu barbhuiya on Unsplash


이 3가지 요소에 대하여 미리 설명하고 언급하는 이유는 이 모든 요소들 각각이 성격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각 사람마다 매우 다른 성향과 패턴을 보입니다. 

결국 이와 같은 개인차가 모여서 각자의 성격을 구성하며, 사람마다의 다름과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성격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전에 3가지 심리적 구성 요소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외적으로 드러나는 행동이나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적 상태의 근본 원인과 심리적 처리 과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고, 감정, 그리고 행동을 움직이는 보다 구체적인 과정들을 먼저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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