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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보다 필요한 건 확인


어느 분야이든

어떤 장면이든(회사, 집, 학교 모두)

경력이 쌓이고, 내 자리에 힘이 붙을수록

내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존재하느냐’를 확인해야 한다.


경험과 권위가 쌓이면

굳이 묻지 않아도 될 것 같고,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더 묻고, 듣고, 확인할 때이다.


내 주변인들은 나를 어떻게 경험하고 있을까?

저와 함께 있을 때 편안한가요, 부담스러운가요?

제 말이 도움이 되었나요? 아니면 너무 앞서갔나요?


나에게 의견을 묻는가, 보고만 하는가?

상대는 내 앞에서 자기답게 존재하고 있는가?

아이는 내 앞에서 작아지고 있지는 않을까?


이 질문들은 권위를 떨어뜨려 자기를 깎아내리거나

불안한 마음이 아니라,

성숙한 겸손에서 나온다.

실존주의 상담에서 말하는

‘진정성(authenticity)’도 결국

자기 확신을 내려놓고 타인의 경험 속에서 나를 다시 조율할 수 있는 용기를 뜻하는 것이다.


나는 지금 어떻게 보이는지,

나와 함께 있을 때 상대는 편안한지,

내 말이 도움이 되었는지


이 질문들은 여러 책임 앞에 무겁기만 한 내가 아니라,

버티고만 있는 내가 아니라,

함께 하는 리더로 나의 책임을 다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