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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돌봄 Apr 17. 2024

엄마, mom, mommy, mother.

엄마, 어머니.

보통 시어머니를 제외하곤 '엄마'라 칭한다.


mommy는 어린아이들이 쓰는 말.

mom은 좀 더 캐주얼하게 쓰는 표현.

mother는 공식적인 표현.

사전적, 문화적 의미는 이러하다.


내가 되어있는 그 존재.

누군가의 안식처.

밤늦게 학원 다녀오는 아이가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

머리맡에서 책을 읽어주는 목소리.

집에 돌아왔을 때 있었으면 하는 단 한 사람.

내가 마흔이 넘어도 늘 그 모습 그대로 내 곁에 평생 있을 것 같은 여인.

나를 옭아매는 사람.

나를 사랑하는 사람.

닮고 싶기도 하고, 닮고 싶지 않기도 한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잃고 싶지 않은.

바로, 엄마다.


아내에게도 아내가 필요하다고 혹자는 말한다.

감히 아내보다 중요한 건 엄마라고 말해본다. 

많은 역할을 내려놓고 '딸'로만 만나도 되는 그 여자를 난 평생 보고 싶다.



사진: Unsplash의Caroline Hernand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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