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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국 엄마달팽이 Jan 28. 2021

글이 길어지는 이유. 말이 많아지는 이유

설명되지 못하는 것

설명하지 못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던 것일까?


아니,

답답합이네.

두려우면 오히려 한 마디도 못했을.




설명되지 않아 답답하니까

한 마디 더 붙이고,

설명이 명확하지 않으니까

또 한 마디 보태어보는데

그러면서 좀 더 흐물,

좀 더 흐릿해지는 줄도 모르고

찔끔찔끔 추가에 추가를 더 하면서

출발이 뭐였는지도 모를 섞어찌개 만들고는

마지막에 뙇!


오늘 설명, 또 망했네

이러고 삽질


대충개충 적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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