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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국 엄마달팽이 Feb 03. 2021

모국어와 외국어

"Are you okay?"

.

.

"Yes, I'm fine..."


하늘로 눈 치켜뜨고, 담아냈다, 눈물.




"너, 괜찮아?"

.

.

"아니, 안 괜찮아."


친구의 마음이 눈꺼풀 위로 앉아버렸다. 펑펑 울렸다.





마음으론 다가온 적 없는 타국말.  

한 폭에 무너뜨린 나의 한국말.


한국어가 들리지 않는 곳.

오늘도 내 마음을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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