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인딩 Minding Aug 28. 2018

셀프 1주년 특집 #1. 마인딩의 숫자

국내 최초 마음관리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마인딩, 1주년입니다!



다른 매체(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마인딩을 접하고 있다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좀 많이 신나서 열심히 소문을 내고 다녔거든요…) 마인딩이 8월로 서비스 런칭 1주년을 맞이했다!


마인딩의 1주년은 국내에 마음관리 서비스가 등장한지 1년이 지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왜 건강한 마음습관을 위한 서비스는 없는 걸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마인딩이, 1000명이 넘는 크루님들과 함께 하는 거대한 서비스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르다 :)



개인적으로 마인딩의 미션 중 나의 감정을 잘 다룰 수 있도록 돕는 마인딩의 '감정카드'를 좋아하는데, 그 중 행복카드를 살펴보면 이런 미션이 있다.


혹시 지금 느끼고 있는 이 행복을 오래오래 저장해 두고 싶진 않나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녹음기를 켜고, 내가 느끼고 있는 행복한 감정을 하나 하나 녹음해 봅시다 :) 방방 뜨는 목소리로 신나게 말해도 좋고,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잔잔하게 말해 봐도 좋아요!


행복한 날, 행복을 마음껏 표현하고 기록하는 것이야 말로 마인딩스러움 아닐까! 1주년의 기쁨을 자축하며, 마인딩의 1년을 돌아보는 1주년 특집을 준비했다. 그야말로 셀프 취재인 셈! 오늘은 특별한 숫자들을 통해 마인딩을 돌아본다 :)





숫자로 보는 마인딩


/ 118,654

8월 28일 기준, 크루들이 마인딩을 통해 수행한 미션의 개수다. 10만자가 아닌 10만'개'. 미션 한 개당 아주 적게 잡아 원고지 1매 분량이 나온다고 계산했을 때, 무려 원고지 118,460매가 쌓인 셈이다.


얼마 전 마인딩 개발자 도환이 아주 재미난 수치를 발견했는데, 마인딩 크루들은 평균적으로 자신에 대해 원고지 60매 분량의 글을 적는다는 사실! 단편소설 한 편의 분량이 70~100매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루들은 마인딩을 통해 자신에 대한 단편소설을 한 권 만들어보는 셈이다.


나에 대해 한 편의 단편소설을 적어보는 경험, 마인딩이 추구하는 '진정한 나를 만나보기'를 잘 실현하고 있다는 반증인 것 같아 뿌듯할 따름이다 :)



/ 4,015

마인딩 유저는 총 4,015분이다. 마인딩을 오픈한 뒤 제대로 된 마케팅을 시작하기 전이었던 작년 겨울, 한 달 동안 모집한 정원이 채 50명이 안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마음관리라는 가치가 아직은 시기상조인 걸까, 우리의 방법이 틀린 것인가' 고민하며 매우 춥고 외로운 싸움을 했던 시기다. 


다행이도 요즘은 마인딩의 가치를 알아주는 크루님들이 무서운 속도로 많아지고 있다. 트레이너님이 부족해 거의 매일 신규 트레이너 채용을 위한 면접 일정이 잡혀있을 정도니까. 마인딩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크루님들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더욱 그렇기도 하고. 아무래도 문제를 해결하면 떠나는 심리 상담과 달리 꾸준한 마음관리의 개념이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마인딩과 함께 하는 크루님들이 많아질수록, 꾸준히 내 마음을 관리하는 크루님들이 많아질수록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불탄다. ♨♨



/ 50


마인딩의 1년을 함께 이끌어준 든든한 조력자인 마인딩 트레이너님은 총 50분이다. 마인딩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영광스러운 첫 트레이너님은 루루님으로, 관련 분야에서 도서 출판까지 한 전문가이다.


덧붙여 마인딩에서 가장 활동을 오래하고 계신 트레이너님은 1달 차이로 함께하게 된 쥬디님이다! 대표 민송이 번아웃으로 고생하던 시기 상담을 받았던 전문 상담 선생님의 추천으로 만나게 된 소중한 인연 :)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마음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데, 비슷한 생각을 가진 좋은 분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렇게 만난 쥬디님은 11개월 동안 마인딩의 트레이너로 활동을 하셨다. 현재 대학병원 연구원으로 계신데, 기회가 된다면 인터뷰를 통해 꼭 만나뵙고 싶은 분이기도 하다 :) 영원히 함께 해요! ♥



/ 95

마인딩 미션의 '종류'는 총 95가지다. 한 프로그램에는 최소 30종의 미션이 포함되어 있는데, 매일 적어도 한 가지의 새로운 미션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종종 마인딩을 단순한 심리 상담으로 알고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다양한 미션과 프로그램 구조에 놀라는 분들을 만나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는 한다.


마인딩은 '행동', 즉 실천을 강조하는 심리 서비스다. 이제까지 심리 서비스와 달리 마인딩은 스스로의 행동을 통해 나를 챙기고 내 마음을 돌보는 습관을 기름으로써, 마음이 많이 아픈 상황을 예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크루님들이 후기를 통해 종종 '일기를 쓰거나, 거울을 보고 웃거나, 나를 돌아보는 일 등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어려웠다'는 말씀을 하시고는 한다. 우리는 나를 위해 좋은 행동들을 알고는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 어렵고,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몰라 막막한 감정을 겪고는 한다.


그래서 마인딩은 이 과정을 12주 프로그램으로 정리했다. 12주 동안 지치거나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미션을 제공하고 있다. 마인딩의 프로그램이 다양해질수록 우리의 미션 숫자도 큼직큼직해지겠지 :) 그때 쯤에는 국내에서 마음 습관과 관련된 가장 많은 지식과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 되어 있지 않을까!



/ 55


마인딩 홈페이지에는 총 55개의 후기가 등록되어 있다. 후기가 올라올 때마다 마인딩 사무실은 '어, 후기다!'라며 무지개를 발견한 것 마냥 술렁인다. 팀원들 중 일부는 마인딩 후기를 키워드로 분류하여 외우고 있을 정도다. "왜 지난번에 있었잖아, 아이 키우면서 마인딩을 하셨는데 도움 받으셨다는 그 분…"의 분위기랄까!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마인딩 팀은 유저들의 진솔한 후기에 더욱 크게 반응하는 편이다. 우리 스스로에게 이런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느끼며 만들었기에 더더욱. 마인딩을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마음 습관까지 기르고 있다는 후기를 읽으면 '우리 잘 하고 있구나,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감정을 느끼며 감사한다.


그런 의미에서 잠시 홍보하자면, 마인딩이 1주년을 기념하여 축하 메세지를 받고 있답니다! 남겨주신 후기들을 읽으며 또 울고 있어요. 시간이 되신다면, 작은 한 마디라도 감사합니다♥ ( > 축하 메세지 남기기 )



/ 10


마지막으로 마인딩 팀원의 숫자인 '10'. 1년 사이에 10이라는 꽤 안정적인 숫자의 팀원이 모였다. 10명의 팀원들은 기획과 개발, 디자인, 마케팅이라는 분야에서 각자의 몫을 척척 해내고 있다. 어벤져스 같은 마인딩 팀이 1년 뒤에는 어떤 숫자로 변모해있을까? 가장 궁금한 대목이기도 하다 :) 마음관리의 일상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있는 멋진 모습이기를!







1주년을 맞이하여, 마인딩에서 처음으로 큰 이벤트를 진행했다. 마인딩의 모든 프로그램을 약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3개월 패키지 이벤트로, 예상보다 더욱 뜨거운 반응에 조기마감되어 현재 2차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번 패키지 이벤트는 단순한 1주년 이벤트보다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마음관리의 영역은 '치유'에 한정되어 있었다. 몸이 아플 때 병원을 가듯, 마음이 아플 때도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 마음관리에 있어 가장 설득력 있는 문장이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치유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예방과 증진'이다. 건강을 위해 평상 시에 운동을 하는 것처럼 마음도 똑같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인딩의 다음 목표는 아프지 않을 때도 마음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일상화되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셀프 특집 2편은 대표 민송을 초대하여 마인딩의 다음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예방과 증진으로서의 마음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정글과도 같은 스타트업 업계에서 무사히(?) 살아남고 있는 마인딩의 지난 1년의 회고와 다음 스텝에 대한 청사진이 궁금하시다면, 놓치지 마시길!


> 마인딩의 앵콜 패키지 이벤트는 31일(금) 종료됩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마음 습관 형성을 경험해보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이니, 꼭 참여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이벤트는 이곳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작가의 이전글 6박7일 제주 워크샾 ; 놀멍 일하멍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