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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드레 Sep 10. 2022

공존할 수 없는 공조.

영화 <공조 1> 리뷰


공조 2 : 인터내셔널[이석훈 감독 15세 관람가]이 개봉하기 전 2017년에 개봉한 공조 1 [김성훈 감독 15세 관람가]을 보고 가기로 했다. 줄거리를 보았을 때,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흐름이지만 현빈과 유해진의 존재로 어떻게 풀어갈지 상당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아는 맛이 더 맛있듯 이 영화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보았다. 경찰 액션 특유의 액션과 이들이 유쾌하게 풀어갈 코미디가 어떻게 펼쳐질지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철령은 북한 범죄조직을 추적하기 위해 남한으로 내려온 형사이다. 한편, 한순간의 실수로 정직을 당한 진태는 그를 만회할만한 일을 맡게 된다. 그렇게 목표는 같지만 목적은 다른 두 형사의 공조가 시작된다. 한국으로 숨어든 범죄조직을 추적하기 위해 함께했지만 서로를 믿을 수 없는 만큼 숨 막히는 순간들의 연속이다. 점점 스케일을 높이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이들과 그들의 흔적을 쫓아가는 진태와 철령의 비공식 합동 수사는 성공할 수 있을까.



영화 '공조'는 유해진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현빈의 멋진 액션이 돋보이기엔 영화 자체가 풀어나가는 과정들이 썩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예상 가능한 이야기, 어디서 본 듯한 영화가 재미까지도 잃은 모습이 좋지 않다. 비현실적인 이야기와 흔한 인물들이 2에서도 이어진다면 상당한 실망을 안 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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