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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마음챙김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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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월
Apr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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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왕이라고 불리는 모란입니다. 보통은 5월에 피는데 올해는 빠릅니다. 꽃은 짧게는 이틀, 길면 일주일까지 간다고 합니다.
예부터
부귀와 공명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졌습니다. 9품 중 2품입니다. 복스럽고 덕이 있는 미인을 활짝 핀 모란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국어 수업시간에 외우던
김영랑 시인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익숙하지요.
기억을 떠올려 감상해 볼까요.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모란
#김영랑
# 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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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풀한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립니다. 알아차림을 기반으로 그림책명상, 영적 독서, 마음챙김명상을 안내합니다. 우리 모두가 명상인류로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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