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친구 엘리의 일기
2020년 10월 어느 날
어른 친구들과 아이들의 마지막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마지막 회기는 어른 친구들이 준비한 작은 졸업식을 진행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추억을 만들었고 조금씩 서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도 어른 친구들도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는 늘 아이들을 생각하면 고맙고 또 고맙다. 사랑을 주고 싶어서 아이들을 만나러 갔는데 갈 때마다 아이들에게 오히려 큰 사랑을 받고 오는 경험을 했다.
그때마다 아이들에게 받은 사랑 잊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지금도 여전히 아이들을 생각하고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들을 떠올린다.
그때를 생각하면 마음이 벅차고 따뜻함으로 꽉 차는 기분이 든다.
어른 친구들에게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특별하고 소중하듯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를 진심으로 바라보며 늦은 일기를 이제 정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