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법을 아는 자와
호기심 가득한 여신님
순수함과 열정은 이 둘의 키워드
신비스럽고 매혹적인 이들
맑은데 깊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들의 눈 속에
영롱하게 반짝이는 지혜가 있다.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있다.
루미를 이야기하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나 역시 시상이 떠오른다.
그들의 찬란한 에너지에
오롯이 빠져든다.
아름다움과 사랑의 이야기
이번 생에 그대들을 만나
내 안의 내면 아이와 조우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음에 감사한다.
울고 있는 외로운 그 아이와 만나
그 고통을 내가 안다고
손 잡아주고 안아줄 시간이 되었다.
일상에서 삼십 분거리
옛 궁궐 옆에서
나 자신과 화해한다.
참 멀리도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