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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주 Sep 27. 2019

그대에게 하는 말

심장이 뛰는 근처에 두 손을 맞잡고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나의 마음이

나의 영혼이

제대로 생각할 수 있게


나의 무릎을 구부리고

더 바닥으로 가까이


다시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 생각의 끝에

현명한 결론이 자리 잡을 수 있기를


진흙을 딛고

흙탕물을 딛고

아름다운 꽃으로 네가 올라가듯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에서

지혜로운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마음을 고요히 하던 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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