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 연재
책 속의 많은 문장 중에서 어떤 문장에 밑줄을 쳐야 할까요? 앞서 밑줄 치기는 책 속 정보를 선별하는 작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선별 작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그 기준은 바로 ‘질문’에서 나옵니다. 모티머 J. 애들러는 《독서의 기술》에서 읽는 행위에는 언제, 어떠한 행위에나 어느 정도의 적극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적극성이 높은 독서일수록 좋은 독서라고 말합니다. 적극적인 독서의 핵심은 질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질문은 무엇일까요? 저자가 전달하고 싶은 핵심 주장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저자가 책을 쓴 이유니까요. 책을 읽다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문장을 찾으면 밑줄을 그어야 합니다.
또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요? 핵심 주장에 대한 근거는 무엇인가 질문해야 합니다. 저자가 주장에 어떤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용들이 과연 사실인지, 저자가 말하는 내용이 진실한지도 질문해야 합니다.
-저자는 왜 이 책을 썼는가.
-저자가 전하고 싶은 핵심 주장은 무엇인가.
-핵심 주장에 대한 근거는 무엇인가.
-저자가 말하는 내용은 진실한가.
-저자의 이야기 속에 숨겨진 의도는 무엇인가.
-저자가 말하는 내용은 어떤 가치가 있는가.
위의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문장을 찾으면 밑줄을 쳐야 합니다. 밑줄 치기는 저자가 전하고 싶은 내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던진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입니다.
이때 저자가 전달하려는 내용에 관계된 문장에 밑줄을 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책을 읽는 목적 중에는 현재 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있으니까요. 저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지 않은 것들 중에서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은 없는지 질문해야 합니다.
-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내용은 무엇인가.
-나의 관심사와 관련된 내용이 있는가.
-새롭게 얻은 지식이 있는가.
-내 생각과 다르거나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내용이 있는가.
-내 삶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진 문장을 발견하면 밑줄을 쳐야 합니다. 문제의 해답이 아닌 약간의 힌트를 주는 문장이어도 좋습니다. 이런 문장에 밑줄을 쳐두면 그 책이 바로 여러분의 인생 책이 됩니다.
내 생각과 다르거나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문장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생각의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지 이해하고,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 깨달을 때 우리는 성장합니다.
지금까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담긴 문장, 나와 관련된 문장에 문장을 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밖에도 저는 그 자체로 멋진 문장을 발견하면 밑줄을 칩니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했을까’ 감탄이 나오게 하는 문장, 나중에 인용하고 싶은 문장을 발견하면 꼭 밑줄을 쳐두세요. 독서 노트에 옮겨 적어 모아 두면 글쓰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읽는 순간 사라지고, 써먹지 못하는 독서는 이제 그만! 인생을 바꾸는 메모 독서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메모 독서 30일 챌린지에 참여해 보세요.
책을 읽고 독서 노트에 필사한 부분을 사진 찍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매일 1회 올립니다. 분량은 자유입니다. 한 문장만 써도 됩니다.
읽은 책이 기억이 너무 잘 나요! 이제야 제대로 읽은 느낌입니다.
메모 독서 30일 챌린지 참가자 김지선 님
▶︎ (참고) 신청 링크 http://j.mp/메모독서30일챌린지-7기-신청
메모 독서 30일 챌린지 과정 신청 공지는 아래 페이지들에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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