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 가리라
겪어보면 안다.
김 홍 신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 인걸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걸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걸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엄청 큰 재산인 걸
잃은 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 걸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천사인 걸
지나 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 걸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작은 것이 행복인 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에 주인 인 걸
時月解談 시월의 따사로운 햇볕 속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