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브리핑] 새해 결심은 '작심삼일'?

다시 고개 드는 '달콤한 유혹' & 설날 준비 모드 (1.9~1.16)

by 김진호 작가

사장님들, 안녕하십니까.

2026년 1월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새해 첫 주의 들뜬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고 이제는 인상된 각종 비용(인건비, 임대료, 원부자재)을 체감하며 현실적인 운영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기인 1월 둘째 주였습니다.


1월 9일부터 1월 16일까지(금일 기준) 한 주간의 커피 업계 핵심 흐름과 사장님들께 필요한 실질적인 경영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잠시 짬을 내어 매장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6_1_16-001.png 커피 브리핑 - 사장님 1분 뉴스


1. 업계 동향 : "기술 vs 사람"의 경쟁


대형 프랜차이즈, 'AI 점장' 도입 실험 확대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가 AI가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해 최적의 인력 배치를 제안하고, 재고 발주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사장님 Tip (개인카페의 전략):


시스템이 효율을 줄 순 있지만 '정서적 교감'은 줄 수 없습니다. AI가 '데이터'로 고객을 분석할 때 사장님은 따뜻한 눈맞춤과 "오늘 날씨가 참 춥죠?" 같은 스몰토크로 단골을 만드셔야 합니다.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관계 비즈니스가 개인 카페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배달 플랫폼, '무료 배달' 멤버십 경쟁 재점화


연초 잠시 주춤했던 배달 플랫폼 간의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주요 플랫폼들이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해 묶음 배달 무료 혜택을 강화하거나 구독형 멤버십 프로모션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사장님 Tip:

플랫폼의 무료 배달 경쟁은 고객의 주문 허들을 낮춰주지만 그만큼 주문이 특정 시간대에 몰릴 수 있습니다. 피크타임 배달 지연으로 인한 홀 고객의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주문 접수부터 픽업까지의 동선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2. 시장 분석 : 느슨해진 다이어트 결심


새해 '작심삼일' 현실화? 달콤한 음료 주문 반등


1월 첫 주에 급증했던 아메리카노와 티(Tea) 메뉴의 주문 비중이 이번 주 들어 소폭 감소하고, 다시 바닐라 라떼나 크림이 올라간 시그니처 메뉴 주문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새해 다이어트 결심이 다소 느슨해지는 시점과 맞물린 것으로 보입니다.


사장님 Tip:

고객의 심리를 파고드는 보상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도 고생한 나를 위한 달콤한 선물" 같은 문구로 시그니처 메뉴나 디저트 세트를 적극적으로 어필해 보세요.


본격적인 딸기 시즌, '비주얼' 경쟁 심화


카페가 일제히 딸기 신메뉴를 쏟아내면서 고객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딸기 라떼 팝니다"로는 부족하며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압도적인 비주얼'의 메뉴가 선택받고 있습니다.


사장님 Tip:

맛은 기본이고 '사진발'이 중요합니다. 딸기 토핑을 산처럼 쌓거나, 독특한 유리잔을 사용하거나, 로즈마리 같은 허브로 색감 포인트를 주는 등 시각적인 차별화 포인트가 반드시 하나는 있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습니다.


3. 원자재 이슈 : 여전한 고물가 부담


로부스타 가격 강세 지속, 저가 블렌딩 원두 압박


베트남 산지의 공급 불안정이 해소되지 않아 인스턴트 커피와 저가형 블렌딩 원두의 주원료인 로부스타 가격이 새해에도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일부 로스팅 업체는 설 연휴 이후 납품 단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장님 Tip:

현재 사용 중인 블렌딩 원두의 로부스타 비율이 높다면 거래처와 긴밀히 소통하여 단가 인상 가능성을 미리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비슷한 맛과 가격대의 대체 원두 샘플을 미리 받아 테스트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유제품 및 부자재 가격 '고공행진'


지난 연말 인상된 우유 및 유제품 가격이 고착화되었고, 테이크아웃 컵과 빨대 등 석유화학 기반 부자재 가격도 야금야금 오르고 있어 마진율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사장님 Tip:

개별 품목의 단가를 낮추기 어렵다면 '로스율(폐기율)'을 줄이는 게 최선입니다. 우유 스팀 시 정량을 지키고 있는지, 일회용품이 낭비되고 있지는 않은지 직원 교육을 통해 기본을 다잡아야 합니다.


4. 금주의 경영 꿀팁 : 다가오는 '설날' 준비


D-4주, 설날 선물세트 기획 지금 시작해야


2026년 설날(2월 중순 예정)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멀었네"라고 생각하는 순간 늦습니다. 지금부터 기획해야 여유 있게 샘플을 만들고 홍보할 수 있습니다.


[실행 가이드]


① 구성 기획: 드립백 세트(가장 무난), 더치커피 보틀, 수제 쿠키 박스 등 우리 가게에서 잘하는 것을 조합하세요.


② 패키지 발주: 설날 시즌에는 포장 상자나 보자기 주문이 밀립니다.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패키지 디자인을 확정하고 발주를 넣어야 안전합니다.


③ 가격대 설정: 부담 없는 '2~3만 원대 실속형'과 고급스러운 '5만 원대 프리미엄형' 두 가지 라인업으로 준비하는 것이 판매에 유리합니다.


1월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새해 결심이 흔들리는 시기, 사장님들께서는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으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말도 매출 '대박' 나시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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