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생각을 쓰고, 다시 나를 들여다본다.

이런 하루가 생각보다 꽤 재미있다.

by 밍다람

그림보다도 읽고 쓰는 것이 더 재미있는 요즘.

살면서 내가 독서와 글쓰기에 취미가 생길 줄은 몰랐다
그림을 보고, 만드는 일이 늘 익숙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읽고 쓰는 시간이 더 기다려지는 날들이 생겼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다.

지금은 이렇게 재미있는데, 혹시 금방 질려버리면 어떡하지?
설렘과 걱정이 동시에 따라오는 요즘이다.


그런데 신기한 건, 올해 읽는 책마다 하나같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평행이론’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책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건 딱 세 가지였다.


첫째, 글쓰기.
모닝페이지를 쓰고, 생각나는 걸 적고,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잘 쓰려고 애쓰지 말고, 일단 쓰는 것.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을 붙잡아 종이에 내려놓는 일.


둘째, 몸을 움직이기.
산책을 하고, 운동을 하고, 아침에 스트레칭이라도 해보는 것.
무기력할 때는 생각보다 ‘행동을 먼저’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사실.
움직이다 보면 마음이 뒤따라온다.


셋째, 일단 실행하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아주 작은 목표라도 정해서 해보는 것.
많이 해볼수록 몸이 적응하고, 스트레스는 줄어든다.
되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그에 맞는 행동을 하루에 하나라도 해보는 것.
핸드폰 때문에 실행하지 못한다면, 한 시간이라도 꺼두고 시작해보는 것.


지금 읽고 있는 『자존감 수업』과 『아티스트 웨이』, 그리고 다른 책들에서도
이 세 가지는 계속해서 반복된다.

성공하는 법, 자존감을 높이는 법, 창작자가 번아웃에 지치지 않고 지속하는 법까지.
결국 수많은 이야기의 중심에는 이 세 가지가 있는 것 같고, 그 ‘겹침’이 재미있어졌다.

전 세계의 작가들, 우리나라 작가들까지
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그래서 올해는 이 세 가지를 꼭 지켜보기로 스스로 다짐했다.

나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즐거움을 따라 집중하다 보면
또 다른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까?


그리고 그 영감들이
내가 다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꽤 단단한 힘이 되어주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보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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