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by 해리안

퇴근 후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작년까지는 매번 장볼 때마다 야채랑 고기를 꽉꽉 채워넣어야 한주를 아이들이 든든히 먹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집에 요리를 해줄 사람이 없으니, 그럴 필요가 없어짐에 왠지 모를 서운함이 느껴졌다. 과일과 주말에 먹을 음식, 그리고 집에서 TV 보면서 먹을 주전 부리 정도만 담아서 나왔다. 이모님 없는 2주째. 이모님은 잘 지내실까..


연초라 회사가 엄청 한산하다. 아니, 사실 다들 바쁜데 나만 한산하다.지난 12월 말에 22년도 연간 계획을 다 짜놓아서 그렇기도 하고.. (팀장이 10일간 출장을 가서 이기도 하고..) 연말에 너무 오래 쉬어서 복귀 후 마음이 안잡히는 것 같기도 하다. 22년도 팀 업무 개선안 중 하나로 주간 보고가 없어져서, 그 지긋지긋한 보고서 작성의 굴레를 벗어나게 되었다. 아마도 1월 말까지는 별 일 없이 지금 처럼 지낼 것 같은데, 이 기회를 살려서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하나는 해야겠음.


밀려놓았던 논문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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