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동남부와 태즈메니아 지역에 산다. 웜뱃이라는 이름은 현재의 시드니 지역에 살던 Eora라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 이 동물을 부르던 이름에서 따왔다.
초식동물로 풀이나 뿌리를 먹고 살며, 설치류처럼 굴을 파고 산다. 이에 적합한 기다란 앞니와 강한 발톱은 마치 햄스터 같아 보이지만, 유대류답게 육아주머니가 있고 꼬리가 거의 퇴화한 등 코알라와도 신체적 특징이 비슷하다. 그래서 혹자는 코알라 사촌 드립도 치지만, 웜뱃은 코알라보다 훨씬 크다. 성체 웜뱃은 키 70~120cm 가량에 몸무게는 25~40kg까지 나간다. 수명은 약 20~25년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