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Five

by M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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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Five


2021.09.21.화.MOMO


많은 사람이 Jazz 음악에 대해서 자세히 몰라도 이 멜로디는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수많은 광고와 까페 등에서 자주 나오는 곡이라서 재즈를 접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대중화된 곡이 아닌가 싶다.

이 곡 Take Five는 데이브 브루벡 콰르텟(Dave Brubeck Quartet)의 알토 섹소포니스트 폴 데스몬드(Paul Desmond)가 작곡하고 데이브 브루벡 콰르텟이 뉴욕에 있는 콜롬비아 레코드의 30번가 스튜디오 (CBS 30th Street Studio)에서 1959년 6월 25일, 7월 1일, 8월 18일에 녹음했다.

1959년 7월 1일 녹음한 곡으로 같은해 발표한 앨범 Time Out에 수록되어 있으며 Standard Jazz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곡 중의 하나다. Time Out의 모든 곡은 데이브 브루벡의 작곡으로 되어 있지만 유일하게 이 Take Five만이 폴의 이름으로 되어 있다.

이 곡은 Piano(Dave Brubeck), Saxophone(Paul Desmond), Bass(Eugene Wright), Drums(Joe Morello)가 연주했고, 4중주(Quartet)로 연주되었다.

이 곡은 재즈 표준 리듬이라 할 수 있는 4/4박자 또는 3/4박자를 사용하지 않고 매우 모험적이고 파격적인 5/4박자를 처음으로 사용함으로써 음악비평가들에게는 혹평을 받았지만, 대중들이 흥미있게 받아들임으로써 Dave Brubeck의 Take Five는 오늘날 대중적인 리듬의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데이브는 폴에게 5/4박자의 곡을 만들어 보라고 권했다고 한다.

“난 폴에게 조 모렐로(Joe Morello)가 만든 드럼 악보를 주면서 폴에게 멜로디를 붙여달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폴은 두 개의 멜로디를 만들었죠. 하지만 전체적인 곡을 만들지는 못했어요. 폴은 5/4로 곡을 만들긴 어려워요”라고 말하곤 그만두었어요. 그래서 난 “좋은 멜로디 두 개를 만들었으니, 어디 한 번 해봅시다.”라고 말하곤, A-A-B-A 형태의 곡을 구성해주었죠”라고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데이브 브루벡(Dave Brubeck)은 웨스트 코스트 계열 대표 연주자로서 백인 피아니스트 중에서 빌에반스(Bill Evans)와 더불어 유명했으며, 실력도 매우 뛰어난 연주자였다. 폴 데스몬드가 연주할 수 있는 색소폰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이며 리드악기를 매우 자유자재로 다루었다. 그만큼 엄청난 실력을 가졌다.

이 곡은 데이브 브루벡(Dave Brubeck)의 곡이 아니라 색소폰을 담당하는 폴 데스몬드(Paul Desmond)의 곡이다. 드럼, 베이스, 피아노의 스윙감 넘치는 연주 위에서 춤을 추는 색소폰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절로 손가락이 까딱거린다. 단순한 리듬과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서로 손을 잡고 5분 24초 간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이 곡의 훌륭한 이유는 걸출한 연주자, 뛰어난 음악성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관념과 규칙을 깨트렸다는 것이다. jazz가 추구하는 자유와 즉흥성을 온전히 실현한 것이다.

당시 jazz 음악에는 4/4박자 또는 3/4박자가 주류였는데 비주류인 5/4박자를 쓴다는 것은 그 자체로 비평가들의 혹평을 전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두려움을 버리고 과감하게 새로운 박자를 사용한 것이다. 오늘은 새로움이 없는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리듬을 가진 Take Five를 들으며, 자유를 느껴보자. 마음껏 몸을 흔들어 보자.


1964년 벨기에 라이브 연주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tT9Eh8wNM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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