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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MO Feb 25. 2024

#양

#양 #sheep #그림이민호


인간이 기르는 가축을 통틀어 개 다음으로 가장 오래 전부터 사람에게 길들여진 동물이다. 기원전 8,000 ~ 9,000년, 즉 지금으로부터 10,000 ~ 11,000년 전부터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가축화됐다. 이 당시 양은 원래 '무플론(Mouflon)'이라는, 본디 캅카스 산맥과 페르시아에서 서식하던 산양을 길들인 가축이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는 농부들이 가축을 함께 기르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아주 작은 식량만 섭취해도 오래 버틸 수 있어 대규모로 키우기에 용이했다. 양털을 깎아 쓸 수도 있었고 고기와 젖도 얻을 수 있었다. 다만 소는 양보다 기르기 어려웠지만 가치는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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