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 실험에 동원된 개는 1만6,788마리. 이 가운데 매년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수는 50여 마리에 불과합니다. 전체 실험견 가운데 0.3%인데요. 나머지는 실험실 내에서 안락사됩니다.
실험에 동원되는 대부분 견종은 '비글'입니다. 이는 비글이 개체 간 유전자 차이가 적고, 사람의 장기와 유사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비글의 성격 때문이 크다고 하는데요. 비글은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실험에 동원해도 사람에게 반항하지 않고 꼬리치며 반기는 특성이 있고 순종적이며 고통을 잘 참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