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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지학개론 Nov 01. 2021

인류의 욕구, 인간의 욕구란?

제9화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https://youtu.be/w_cQ8IYnktM



아주 먼 옛날,  인류가 처음 지구상에 등장했을 당시만 해도 지구의 주인은 지능이 낮은 공룡이었고 공룡의 시대는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작고 보잘 것 없는 인간은 거대하고 포악한 포식자들 사이에서 손쉬운 먹잇감에 불과했겠죠. 그렇게 먹이사슬에서 가장 낮은 부분에 있던 인간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오늘날처럼 화약의 발견으로 폭탄을 만들어 낼 수도 없었으며, 철이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튼튼한 갑옷도 만들어 낼 수 없었음에 인간은 어떠한 부분에서도 무시무시한 폭력성을 지닌 다이노들과 대적할 수 없는 상태였을 겁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기후와 기온은 큰 차이를 보였고, 추위에 버틸 수 있는 생존도구들이 필요했을 겁니다. 우연하게 발견된 불은 추위에 취약했던 인간을 얼어 죽지 않게 만들어주었고,  날음식으로 생명을 연명하며 인간은 질병에 걸리기 쉬웠던 건강문제도 해결해 주었습니다.

혼자있는 것보다 둘과 셋, 더 많은 인간이 모여살며 자신들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한 협동이 이루어졌고 이런 협동은 서로에게 의존하며 공존하는 부족이라는 것을 만들어냅니다.

인간은 결국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고 한때 자신들을 위협했던 동식물을 보호하고 보존하려 애쓰는 유일한 생존체가 되었죠.     


지구의 생태계에서 지배자라는 타이틀로 승자가 된 인간의 최대무기는 집단을 이루고 살아가는 인간계만의 사회성을 들수 있습니다.

이런 사회성이 형성되며 자연스럽게 힘이 약한 인간은 누군가 자신을 보호해주길 바라기 시작했고 집단 내에서 지능적으로 발달되고 체력적으로 강한 인간에게 의존하기 시작합니다.

힘이 강한자는 약한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위라는 것을 만들어 냈고 이런 지위는 곧 권력이라는 모습으로 집단을 통제하게 되죠.

인류는 이런 강한자들의 권력으로 많은 변화를 맞게 됩니다.

영토라는 개념이 생기며 활동범위가 넓어졌고 늘어난 인구가 모여살며 다양한 도시가 생겨났으며, 도시의 시민들의 편리함을 찾기 위해 과학이 발달하였죠.

이렇게 발달한 인류는 굉장히 많은 희망사항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권력을 가진 힘센 자들의 요구는 전쟁과 평화, 영생을 찾기 시작했으며 권력을 가지지 못한 약한 자들은 음식과 집, 그리고 자유를 갈망하기 시작하죠.

또한 일상생활에 있어 개개인의 희망사항이 다양해지며 욕심이 이루어지길 갈망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희망사항, 욕심을 욕구라고 말하는데 안타깝게도 인간의 모든 욕구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을 하게 됩니다.     


욕구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게 되면서 개인의 희망정도로 생각되던 심리부분에 대한 정의가 말이나 글 등으로 표현되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으로 인간의 가장 기초가 되는 먹고 배변하는 생리적 욕구가 충족되면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해지길 바라는 안전의 욕구,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조직원이 되길 희망하는 애정·소속의 욕구,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싶어하는 존경의 욕구, 마지막으로 앞서 네 가지 욕구가 모두 충족되었다면 최종 욕구인 이상향적 욕구로 발전한다고 주장한 에이브러햄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설은 대표적이죠.

이와 함께 브래드쇼라는 학자는 인간의 욕구를 매슬로우처럼 다섯 단계로 나누지 않고 네 단계로 구분하였습니다.

전문가 또는 전문가 집단이 특정한 상황에서 발견되는 상황을 욕구라고 정의하는 규범적 욕구와 욕구라 판단되는 행동이나 상황에 대해 물어보며 파악하는 감지된 욕구, 자신의 희망을 외부로 요구하게 되는 표현적 욕구, 자신과 타인의 불만이 비슷하다고 느끼나 관련된 서비스를 받지 않고 있는 상태의 비교적 욕구로 정의했죠.     


인간의 희망사항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욕구, 누구의 욕구에 집중하느냐에 대한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배하는 권력층에 집중할 것이냐, 지배를 받는 피지배자에게 집중하느냐.

사회복지학에서 이런 질문은 의미없는 주제라 할 수 있죠.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공정한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특정 대상층의 욕구를 존중하고 그에 반하는 대상층의 욕구를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이 말은 인간의 욕구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며 누구도 무시받아서는 안 된 다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정도의 욕구는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필수조건이기기에 과도한 욕심의 욕구는 주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인류의 욕구는 오늘날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었고 인간의 욕구는 인류의 욕구를 만드는 작은 씨앗이었으며, 현재 우리의 비전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욕구, 이것은 과학으로도 해결해 줄 수 없는 인본주의적 사고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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