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에서 영국은 피 터지는 전쟁과 문명의 발전으로 인류 역사에 한 획을 여러 번 그었습니다.
한반도 면적 크기와 유사하고 우리나라 전체 인구수와도 얼추 비슷한 규모에 경제력 또한 너무나도 유사한 모습을 가진 이 나라는 참 연구할게 많은 나라죠.
영국은 하나의 국가와 민족이 세운 나라가 아닌 다문화 국가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영국을 영어로 말하면 ‘United Kingdom’이라고 말합니다.
영어로 말하는 United라는 의미는 연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어떤 나라들이 과연 연합이 되어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영국이라는 나라가 되었을까요.
그건 바로 ‘그레이트 브리튼’ 섬 남동쪽에 위치한 잉글랜드와 남서쪽에 위치한 웨일스 그리고 북쪽에 위치한 스코틀랜드 것입니다.
이 세 국가는 각각 수도의 기능을 하는 주도라는 곳도 가지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의 주도는 런던, 웨일스의 주도는 카디프, 스코틀랜드의 주도는 에든버러죠.
할리우드 스타 멜 깁슨 주연의 ‘브레이브 하트(BRAVEHEART, 1995)’라는 영화를 보시면 스코틀랜드의 독립전쟁에 대해 아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레이트 브리튼 섬 왼쪽에 붙어 있는 아일랜드 섬은 아주 잠깐 영국이 지배했으나 독립을 인정하고 오늘날 아주 일정 부분만 영국의 영토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은 어떻게 세계의 많은 나라를 지배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일까요?
그걸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16세기 영국으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16세기 영국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통치를 하고 있던 시대였고, 대항해시대를 맞이하여 유럽에서 여기저기로 자신들의 힘을 뻗고 있던 터였죠.
더군다나 콜럼버스는 신대륙을 발견하며 여기저기에 자신들의 땅이라고 공포하기에 이릅니다.
영국은 다급해졌죠.
자신들도 먼바다로 떠나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빠져 들게 됩니다.
18세기 캐나다와 미국 일부를 점령하게 된 영국은 향신료의 나라 인도를 지배하기 위해 아시아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17세기 영국보다 먼저 엄청 큰 대륙을 하나 발견한 네덜란드인들은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이 대륙을 포기하죠.
아마도 지금은 네덜란드가 후회할지 모르지만 새롭게 개척하지 못하고 떠난 이 대륙이 바로 호주였습니다.
영국은 네덜란드가 포기한 호주를 선점했고, 18세기에 죄수들을 호주로 강제 유배시키기에 이릅니다.
이를 바탕으로 영국은 호주를 식민지로 삼을 수 있게 되었죠.
‘국왕의 이름과 국왕의 깃발 아래’라는 이유 아래 새로운 땅의 이름을 ‘뉴사우스웨일스’라고 명명까지 합니다.
호주 바로 옆에 있던 뉴질랜드 역시 영국이 집어삼키게 됩니다.
그런데!
호주 대륙에 식민지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을 때쯤, 1851년 대륙 서쪽에 살던 개척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찾은 동쪽 땅에서 바로 이것을 발견하고야 맙니다.
바로 금!
일명 골드러시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하기 시작했죠.
미국은 서부개척을 하며 오늘날 엄청난 영토를 개발시켰다면 호주는 동부 개척을 진행하며 호주 대륙으로 진출합니다.
골드러시는 많은 유럽인들이 호주로 이주하는 기폭제가 되었고 양모 사업도 외국의 많은 사람들을 이주하게 만드는 사업으로 정착을 하게 되었죠.
식민지는 다섯 개의 주로 구분하였으며 1901년 식민지들이 연합하여 오스트레일리아 연합을 설립하기에 이릅니다.
영국과 지리적으로 너무 먼 영향으로 호주 고유의 색깔과 영국과 다른 정체성을 갖기 시작하면서 1942년 영국의 해외 자치령에게 외교권을 주어, 영국 본국과 왕관에 충성으로 단결한 평등한 공동체라 규정하는 ‘웨스트민스터 헌장’을 기반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연합을 독립시키는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1948년부터는 호주에 거주하는 모든 영국인들의 국적을 오스트레일리아 국적으로 바뀌게 되죠.
그리고 1986년 영국 의회에서 오스트레일리아를 하나의 완전한 독립국가로 인정을 하는 법이 통과되며 호주는 영국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웨스트민스터 헌장을 바탕으로 국가가 운영되기 때문에 영국 왕실에서 총독을 임명하고 총리는 호주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고 하죠.
영국은 자신들의 영향력과 세계에서 행사할 수 있는 지배권을 또 하나의 국가 설치라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영국 연방은 이처럼 자꾸 확장하고 있다는 신기한 모습도 알 수 있죠.
그리고 궁금했던 것은 호주 국기 좌측 상단에 그려진 유니언잭은 영국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호주를 건국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영국 연방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호주 정부에 대해 개인적 소견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