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처음에 잃어버린 자존감을 되찾고 무기력증을 없애보자! 하고 야무지게 결심한 것 까진 좋았으나, 금세 머릿속에 물음표가 생겼다. '그런데 어떻게 하지?'
뭘 하긴 해야 할 것 같은데 뭘 해야 할 진 모르겠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자니 그대로일 것 같고..
그러던 중 친구가 읽어보라며 빌려줬던 책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라는 이름의 책이었다.
책은 에세이 형식이었으며, 글들 중간 중간 공감가거나 위로해주는 일러스트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읽는데 지루하다거나 힘들진 않았다.
그래서 내겐 좋았다. 한꺼번에 다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닌 중간 중간 힘들 때나 뭔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싶을 때 한두 장씩 읽어도 흐름이 끊기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뭘 해야 하는지, 기분이 안 좋은데 그게 내 자신 때문인 것 같은데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친절한 지침서와 같아서이다.
실제로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데 있어서 더없이 좋은 정보들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고, 아직도 이 책 속에 있는 내용들을 마음속에 새기고 살고 있다.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친구들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해 줄 수 있었다.
책이란 존재가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컸다. 책 한권만 읽었을 뿐인데, 그냥 읽었을 뿐인데도 불안한 정신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진정시켜주었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책을 이런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 내 자신을 좀 더 사랑해주고 싶은 사람
- 나의 가장 큰 우울함은 내가 만들어 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
- 내 자신에게 응원과 위로를 해 주고 싶은 사람
- 좋은 삶,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싶은 사람
책을 읽고 난 후, 실제로 나는 내 주변사람들에게 저 책을 추천해주었다. 지금도 종종 마음이 한없이 우울해지거나 위로가 필요해 질 때 이 책을 꺼내든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이지만 언제나 따뜻하고 위로가 된다. 그리고 이 따뜻함을 나와 같이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하고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있는 서툰 '어른이'들에게 공유하고 싶다. 분명 그들에게 이 책은 좋은 지침서이자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 외에 그 무엇도 될 수 없고, 될 필요도 없다.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