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같이 일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친구끼리 하는 동업일기

by 김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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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MOODY):

혼자 일 해와서 그런 것도 있고 멀티로 일하는 걸 좋아해서(가능하기도 하고) 항상 일 할 때 야구를 보거나 예능을 틀어 놓고 깔깔거리면서 보는데 같이 일하기도 하고 바로 옆에 있으니까 뭘 보고면서 하는 게 지미가 봤을 때 놀면서 하거나, 집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할까 봐 눈치가 보인다 그래서 화면을 아주 작게 해 놓고 소리도 작게 틀어놓고 몰래몰래 본다 처음에는 ‘나 야구 봐도 될까?’ 아니면 ‘나 무한도전 보면서 일해도 되나?’ 하고 물어보고 봤는데 지금은 슬쩍 눈치 보고 지미가 일에 집중하고 있으면 그냥 슬며시 틀어 놓고 지미가 안 보이는 각도에 화면 놓고 본다


지미(JIMMY):

아무리 생각해 봐도 불편한 점이 없는 것 같다. 그만큼 무디가 나를 배려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디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는데 사실 저렇게 무언가를 보면서 한다고 해도 나보다 일을 처리하는 속도가 빠르고 무엇보다 저렇게 일하는 무디를 보면서 단 한 번도 ‘집중을 안 하네.’하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는 한 가지에만 온전히 정신을 쏟아야 해서 일을 할 때 무디의 말에 대답도 못할 때가 많아서 그저 무언갈 틀어놓고 일하는 무디를 보면 경이롭다고 생각한다. 더 웃긴 사실은 이렇게 생각할 때보다도 내 일을 하느라고 무디가 무언갈 틀어놓고 작업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때가 대부분이다. 무디야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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