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 Ceremony, 비디오용 Shotclip
여행을 다녀오거나 행사를 가면 참가자들이 올리는 사진들을 모으느라 분주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카톡방에서 공유하거나 밴드에 올리는 일이 잦은 편이구요.
얼마전에 Ceremony 라는 앱 출시 소식을을 들었는데, Shotclip 앱도 출시되어 함께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다운받기 귀찮으니까 써보지는 않았습니다. 저만 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명이 함께 써봐야 가치를 알 수 있으니까요. 네네. 핑계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사용법은 제법 간단합니다. 이벤트를 만들고, 친구들을 초대하세요.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은 후 공유하면 됩니다. 고화질의 사진을 업로드, 다운로드 하려면 $4.99 를 내고 업그레이드를 해야합니다.
결혼식의 친구들 찍사를 고화질로 받는다는데, 돈을 아끼는 신혼부부가 있을까요? 수익모델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식이 테마이기 때문에 앱 디자인의 색이나 분위기는 조금 오글오글 한 편이지만, 다른 행사나 엠티, 회사 컨퍼런스 등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hotclip은 동영상을 모아서 하나의 비디오로 만들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5명이서 5개의 영상까지 무료로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영상을 모으고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슬리는 워터마크를 이용해 월 $5라는 플랜으로 업그레이드 하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재미로 만들거나 가볍게 사용하려면 좋게지만, 월 $5 는 라이트한 유저들에게 조금 부담되는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25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니 소규모 인디밴드라던지 행사를 자주 주최하는 커뮤니티나 비영리 단체 등을 타겟으로 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영상은 특성상 용량이 큰편인데, 각자 업로드하고 한번에 편집할 수 있다면 참 편리할 것 같아요. 1080p까지 지원하니 마음만 먹으면 단편영화도 만들 수 있을지도요. 참, 세로영상을 지원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요즘 트렌드가 세로영상인데 말입니다.
사실 이러한 시도는 Google Photo나 애플의 iCloud Photo Sharing에서 충분히 시도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사진을 클라우드로 쉽게 공유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개인정보를 모르는 사이에서도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하고, 사진과 비디오를 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는 실험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