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려보니 직장인 - 4편
출근 첫날이 지나고 났더니, 어느새 매일 아침 그냥 '가보자.'라는 단순한 생각과 함께 출근을 이어나가는 날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전임자가 그다지 남겨 놓지 않은 업무 관련 정보 덕분(?)에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게다가 맡은 업무가 대부분 독자적으로 수행한다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어서, 일에 관해 물어볼 사람도 팀 내에 없었다.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오롯이 혼자 헤쳐나가야 한다.
뭐, 잡생각이 들어올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런가, 되려 '회사가 싫다 or 좋다.', '직장인 생활이 싫다 or 좋다.' 따위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 오히려 다행이었다.
출근 후 얼마 동안은 같이 일하게 된 동료들과 번갈아가며 점심식사를 해야만 했다.
그런 점심식사는 어색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 또한 회사생활의 일부이니까 참아보기로 한다.
나랑 식사를 하는 그들 또한 불편함과 어색함을 참아가며 밥을 먹는 것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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