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방콕, LCC만큼 저렴했던 FSC

인천-하노이-방콕 베트남항공 탑승후기

by 미니고래

아프리카 나이로비를 여행하기로 했지만, 한국에서 한 번에 연결되는 비행 편은 가격이 상당히 비싸서 선뜻 올라탈 수 없었다. 그래서 우선 비행편이 다양한 방콕까지 간 다음에, 거기서 다시 나이로비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래서 일단 인천에서 방콕까지 가는 비행편을 따로 발권해야 했다.


이번에 이용한 항공사는 베트남 항공이었다. 인천-방콕 구간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운행하는 구간이지만, 한국의 여느 LCC보다 베트남 항공의 스케줄이 더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약 20만 원) 선택을 하게 됐다. 다만 하노이 공항에서 한번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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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은 예전에 베트남 여행을 갈 때 이용해 보고 오랜만에 다시 이용하게 되었다. 인천-하노이 구간의 VN417편 비행기는 3-3-3 배열로 좌석 간격은 무난했다. 이륙 직후에는 음료 서비스를 먼저 하고, 뒤이어 기내식이 나왔다. 기내식은 파스타와 비빔밥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특이한 점은 음료 중에 와인이나 맥주 이외에도 샴페인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이었다. 샴페인 덕분에 화이트 와인보다도 가볍게 입맛을 돋울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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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 417편 기내식


약 5시간 정도 걸려서 하노이 공항에 도착한 후 다시 방콕으로 향하는 VN619편에서도 기내식이 나왔다.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짧은 구간임에도 기내식과 음료가 나와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면서 방콕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여행을 마친 후 인천으로 돌아오는 VN618편, VN416편 역시 기내식도 괜찮고, 비행기 좌석이나 시설도 큰 불편함이 없이 무난하고 깔끔한 편이었다.


VN 619편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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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 618편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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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 416편 기내식


전체적으로 서비스나 항공기 자체는 괜찮았다. 다만 중간에 경유하는 하노이 공항에서 사전고지 없이 탑승직전에 갑자기 게이트를 바꾼다거나, 공항 직원들끼리 서로 혼란이 생겨 탑승객 전체가 무작정 긴 시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등의 문제가 생겨서 좀 힘들었다. 그리고 탑승객들 중에 개념없는 승객들이 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던 비행이었다. 비행 자체는 LCC보다 편안하지만 방콕까지 가는데 한번 경유를 해야 해서 체력적으로 약간 힘들기도 해서, 다음 번에 방콕에 갈 때는 직항을 이용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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