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슬로로 돌아가는 날

노르웨이 베르겐 <스타벅스>, <베르겐 공항>

by 미니고래

오슬로에서 출발해서 베르겐에서 끝이 나는 피요르드 투어를 마치고 베르겐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늦은 저녁에 베르겐에 도착해서 노르웨이의 유명 인스턴트 라면인 '미스터 리(Mr. Lee)' 라면으로 가볍게 식사를 하고는 곧바로 곯아떨어졌다. (노르웨이에서 한국인이 만든 컵라면을 먹는 경험은 신기했지만 현지화가 많이 되어 우리나라 라면맛과는 많이 달랐다. 가격 30 크로네) 하루 종일 이동한 여파로 인해 피곤함이 몰려와 베르겐의 밤거리를 구경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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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베르겐 항구 쪽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았다. 카페인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처리할 일도 하나 있어서 인터넷이 안정적인 곳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낯선 곳에 갔을 때 갑자기 일을 해야 하면 아무래도 만만한 프랜차이즈 카페를 찾게 된다. 베르겐 바닷가에 있는 스타벅스는 스벅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노르웨이스러운(?) 건물에 위치해 있었지만, 그럼에도 내부는 프랜차이즈답게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그 날은 흐리고 쌀쌀한 날씨였는데,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52 크로네)를 한 잔 마시며 오전 시간을 보냈더니, 비록 일을 하고 있음에도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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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정작 베르겐 항구는 잠깐동안만 둘러볼 수밖에 없었다. 베르겐은 오래 머물며 좀더 길게 시간을 보내고 싶을 정도로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도시였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슬로에 되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베르겐에서 오슬로까지는 기차를 타도 되고 비행기를 타도 되는데, 기차는 7시간 정도(10-15만 원) 걸리는 반면 비행기는 50분(15-20만 원)이면 갈 수 있어서 비행기를 선택했다. 시간면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하고, 마침 스칸디나비아항공(SAS) 비행기 특가 티켓을 잡아서 기차 금액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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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 공항은 시내에서 트램으로 5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공항은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콤팩트한 디자인이라 시원시원한 인상을 주었다. 베르겐 공항을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오슬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50분의 짧은 비행임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제공해 주었고, 커피를 마시자마자 오슬로에 금세 도착했다. 1박 2일간의 피요르드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오슬로는 마치 집에 도착한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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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rbucks

Vetrlidsallmenningen 2, 5014 Bergen,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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