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이렇게 만들면 쉽다!
누구나 한번쯤 자기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거나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해 삼행시를 접해보셨을 텐데요!
당첨을 높이는 여러가지 방법의 삼행시로 본인만의 개성을 드러내보세요.
삼행시가 꼭 유머러스해야 할 필요도,
주최측의 이미지를 담아야만 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삼행시가 시가 되는 마법! 한번 느껴보세요.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당첨을 높이는 삼행시 짓는법
첫째, 제시어와 주최자를 연결시킨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주최측에서는 제시어 속에서 그들의 상품이나 서비스가 드러나길 원하는 경우가 있어요! 제시어와 주최측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지만, 그들의 상품을 빛내줄 만한 문장이 있다면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좋은 방법이 됩니다.
둘째, 제시어로 한편의 시를 완성시켜보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시어를 짧은 문장으로 종결하거나, 주최자의 상품에 주제가 한정되거나, 유머를 담고자 어설픈 문장을 만드는데요! 제시어에 얽매이지 않고 글자하나에 집중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참가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독창적인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습니다.
셋째, 유머를 담아보세요.
평소에 유머감각이 좀 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문장에 뒷통수를 치는 유머를 담아도 좋아요. 개그맨들이 단어 하나하나에 웃음을 담듯이 가벼운 말들로 웃음을 유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제시어만 보면 막막해 지는 당신을 위한, 삼행시 짓는법
첫째, 제시어에서 파생되는 단어들을 찾아보세요.
주어진 제시어를 통해 만들어지는 다양한 단어들을 찾아서 적어봅니다.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국어사전이나 검색창을 통해 단어들을 찾을 수 있어요. 만약 단어로 만들기 어려운 제시어라면 감탄사나 흉내내는 소리로 표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검색 TIP
검색창 자동완성기능, '-로 시작하는 단어' 검색
예)제시어 :커피
-커 : 커다란, 커다랗고, 커텐, 커피, 커뮤니티, 커리큘럼 등
-피 : 피곤, 피부, 피어나다,피치못할,피자, 피카소, 피가로의결혼 등
둘째, 하나의 이야기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단어들을 뽑아내보세요.
전혀 쌩뚱맞은 단어들의 조합이라도 내가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라고 생각하며 마음껏 상상하며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그러다보면 나의 경험과 함께 자연스러운 삼행시를 완성할 수 있어요.
이 훈련을 하다보면 그 어떤 제시어가 주어져도 나만의 삼행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누구나 자주 사용하는 단어 대신,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로 문장을 만들면 조금 더 주목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단어는 상대방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힘든 경우도 있기에 문장 구성시 조금 더 경험위주로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예)제시어 :커피
-커: 커다란, 커다랗고, 커텐, 커피, 커뮤니티, 커리큘럼 등
-피 : 피곤, 피부, 피어나다,피치못할,피자, 피카소, 피가로의결혼 등
>선택단어 : 커다란, 피부
>나만의 경험 : 피부에 커다란 뾰루지가 난 사건
셋째, 문장과 문장의 연관성을 살려라
가끔 제시어끼리 따로 노는 경우가 많아요. 문장들 사이에 연관성을 살려야 하나의 삼행시가 자연스럽답니다.
그저 떠오르는대로 제시어에 대한 문장을 만들면 듣는사람의 각각의 정보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문장간의 연결을 자연스럽게해서 하나의 통일된 시의 느낌을 살려주세요.
이때!! 무조건 문장을 완결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시면 다음문장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어요.
잘못된 예)
커/ 커다란 풍선을 샀다
피/ 피부가 탔다
잘구성 된 예)
커/ 커다란 풍선을 샀다. 그런데! 뾰족한 소나무잎에 닿아
피/ 피식하고 바람이 빠져버려 속상했다.
정리하면!
주최측의 제품을 녹여내어 시선을 끌거나,
나만의 한편의 시를 쓰거나,
유머로 빵빵 터트리는 방법으로 삼행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어를 나열하고, 단어들을 조합해서, 각 연이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다면!
한편의 삼행시가 멋지게 완성되죠!
오늘부터 하나씩 마주하는 사물이나 상황으로 연습해보세요.
다음글에서부터는 그동안 응모했던 삼행시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당첨이 된 삼행시도 제법 많아서! 이벤트 응모하실 때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
#삼행시 #n행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