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잘지내는 남자

나만 힘들게 잊고 있었네,  억울하신가요?

헤어지고 잘지내는 남자를 바라보고 있자니 

헤어지고 난 후 나만  힘들었구나, 나만 눈물바다였구나 억울하신가요?

우리가 헤어진 이유는 분명했고 더 이상 이 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아서 

연인에게 남으로 돌아가게 됐는데 '넌 나랑 헤어졌는데 잘사네' 말 한마디 걸수도 없죠 

뭐가 그렇게 홀가분하고 좋은건지 그 흔한 '자니'라는 연락도 없는 그 남자

그 남자는 당신과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아서 떠난 건 맞아요 

근데 당신을 아직 사랑하는지 질렸는지 싫은지 

그건 제대로 알 수 없는 문제에요 

그 문제로 인해서 이별 후 많은 여성분들은 희망을 가지곤 하는데요 

부질 없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 의미 없는 것도 알면서도 

단 하나의 희망을 찾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헤어지고 연락없고 잘지내는 남자의 심리가 궁금하다면 

그 남자의 행동을 돌아보는 것도 연애하면서 

내가 했던 행동을 먼저 돌아보는게 빨라요 

우리 연애에서 나의 어떤 부분에 남자가 지쳐했고 힘들어했는지 

그럴 때마다 나는 남자에게 어떻게 대응했는지 

그래서 남자가 내 반응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이런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려 나에게 떠나간 진짜 이유를 찾아야 해요 

그 이유는 남자친구가 말해주지 않아도 

본인 스스로에게서 찾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적어도 한가지는 알아야 해요 

지금 남자는 지금의 일상에 만족하고 있고 당신을 보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말이죠 

연락도 없고 잘 지내는 그 남자를 원망하기 보다는 

정말 기다릴 생각이 있다면 연애하면서 

내가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넣으며 변하는게 훨씬 현명한 길이에요 

적어도 그 남자가 당신에게 머지 않아 곧 연락했을때 

늘 의미 없던 '잘할게','노력할게','앞으로 변할게' 라는 말보다

네가 없는 동안 나는 이렇게 변했다 라고 말할 수 있게 말이에요 

그러면 그땐 그 남자도 당신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이여자와 연애를 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지도 몰라요 

근데 솔직히 말할게요 

한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 봤자 결과를 똑같다는 걸 

똑같은 일로 싸우고 똑같은 일로 감정상하고 

다시 만나서 잘되는 연인은 3%밖에 안된다고 하잖아요 

그 3%에 포함 될꺼라는 착각은 접어두시길 바래요 

냉정하게 말해서 한번 끝난 연애는 돌이킬 순 없어요 

헤어지고 잘지내는 남자 하염없이 기다리지 말고 

보란 듯이 멋진 인생 사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