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 시즌] SPURS

[11R] 토트넘-첼시전 단상

by 솜솜

11라운드가 되어서야 첫 이모저모라니

그동안 달콤한 승리에 도취되어 쓴맛을 보자마자 허겁지겁 글을 쓰러 달려와봤다.

이 간절하고도 참 아쉬운 감정을 어떤 방법으로든 남기지 않으면 나중에 참 아쉬울 것 같아서.


돌이켜보니 벌써 손흥민이라는 선수를 만나(당연히 물리적 만남은 아니다), 해외축구를 보게 된지 5년이 조금 넘어가는 시점에서 저번 시즌을 반추하면…

뭐…정신적 피해보상이 필요 했달까.


그래도 이번 시즌은 적어도 투지도 승리에 대한 절실함이 지구 반대편 새벽잠 설치는 한 동갑내기 여성에게도 전해지고 있다는 점이 꽤 즐겁다.

직장인으로서 누구든 그렇지만 승리하는 기분으로 산다는건 쉽지 않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는 정말 너무 아쉬웠다. 단순히 패배해서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초반에 너무 잘했는데… 유독 첼시만 만나면 왜 그렇게 다들 감정조절이 안되는건지! (악몽)


조금은 1월까지의 1위 수성을 기대했던지라(우승이 아니라 1월 흥민이 없을 때를 버티기 위한 존버 승점)

여러모로 로메로(오늘은 너 꾸띠 아님)와 우도기의 퇴장이 뼈아픈 날이었다.


약간 무릎꿇고 간절하게 무승부 파이팅을 보여주길 바랐지만 또 오늘 우리 팀 답게 지는 모습도 보게 되니 썩 뭐 아주 최악은 아니지만 우울해


당분간 주전이 3-4명이 빠지게 될 텐데,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이 어떻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 지 궁금하다.


이번 주말 경기는 또 바로 첫 경기 매치업이다…

나도 한 주 잘 버티고, 스퍼스 친구들도 마음과 몸을 잘 관리하길…


메디 임마 아푸지마 ㅠ

미키야 누나는 할 말이 없다…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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