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도자기공예

: 스트레스를 망각하도록 집중하고 싶어

저는 도자기 컵에 인쇄 제작을 해서 굿즈 납품을 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도자기 컵에 디자인을 해서 인쇄해서

납품하는 건데 처음에는 단체기념품 위주로 대량만 진행을 하다 소량의 니즈가 많이 나타나서 아예 제가 발을 담은 게 도자기머그 쪽 인쇄제작인데요. 손재주를 가진 사장님들이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시며 굿즈 제작을 의뢰 주고 계시죠. 굿즈 아이템을 몇 가지 늘려도 봤는데 적성에 맞지 않거나 마진이 좋지 않아 접은 것도 많아요. 그러다 보니 제가 가장 정이 가는 아이템은 도자기컵이 됐죠. 그렇게 인쇄 제작만 대행하다가 도자기까지 만들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생겨버렸는데 만만치 않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요.

도자기공예

도자기를 가공한 공예품. 또는 그렇게 하는 가공 기술.

도자기공예 자격증을 따보려 찾아보았는데요. 전문자격을 갖춘 분들이 운영하는 과정이 지역에는 없더라고요. 배우려면 멀리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데 제가 운전을 할 줄 몰라서 확 대들기가 힘드네요. 도자공예 체험센터는 가까이 있는 것을 확인했고요. 여긴 가볼 참입니다. 흙이 마구 묻고 지저분해져도 맘껏 즐기고 난 다음 나중에 후련하게 씻어버리는 일. 뭐든 깨끗하게 해야만 하는 저의 이상한 결벽증까지도 무력화시키는 취미생활이 도자기공예가 되었으면 해요. 일상의 스트레스까지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망각해버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