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자유
나가는 문 앞에 있던 마티스의 글귀
뭔가 평소 내가 지향하는 그림에 대한 생각과 비슷해서 위로를 받았다. 발끝만큼이라도 따라가고 싶다. 일필휘지로 그리는 마티스의 선들은 낙서 같고 쉬워 보여도 흉내 낼 수 없는 생동감과 따듯함이 있는데 많이 관찰하고 수없이 반복해서 그려서 자기중심적 에고는 사라지고 그리는 대상에 대한 선명한 공감과 개별성에 대한 존중만 남은 상태로 슥삭 그려내서 마음이 담긴 선이 나오는 거 같다.
"나의 유일한 종교는 작품에 대한 사랑 창조에 대한 사랑 진심 어린 신실함에 대한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