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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형 Apr 06. 2024

[혼자살기 그림일기]충남대학교 꽃놀이

드로잉 느낌의 배지들이 전부 이뻤다.

이공계도 아닌데 원소 기호나 물리공식에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느끼는 편이라 물리, 화학 관련된 배지도 탐이 났지만 결국 ufo로 결정.

나는 학식을, 버들님은 배지를, 셀님은 음료를 사이좋게 사주는 훈훈한 소비였다.


충대 벚꽃을 보고 헤어지기 아쉬워 들어간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 에이트, 천변에 있고 주차공간이 있어 주말에는 사람이 진짜 많은데 평일 낮에 가니 한산해서 좋았다. 음료 가격은 상당하지만 넓은 공간과 높은 천장의 개방감이 좋은 곳이다.

천변 벚꽃을 보면 집까지 걸어왔다.

요즘은 수업 가는 시간 외에 집에서 책 읽고 밥 해 먹고 저녁에는 산책하는 루티너리 하고 건조한 나날인데 그게 또 나름 필요하다. 매일이 반복되는 일상이 있어 오늘 같이 사람들 만나 꽃 보고 이야기하는 하루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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