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권의 책에 참여하고나니
과거의 나는 이것을 왜 그리 쉽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퇴고라는 과정을 너무 쉽게 본 탓일까?
졸업을 하고,
시청에서 복무를 하며,
상사들에게 퇴고를 제대로 하지 않고
글을 올린 것 때문에 혼나곤한다.
그러면서 글쓰는 것은 더욱 두려워진 것 같다.
또한 공동저자라는 것의 스트레스는 더하다.
학부생 때는 가장 열심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블로그에 내 마음대로 써도 지적받을 일이 없었는데,
책으로 발간을 한다고하고,
서로 검토를 하며 써가니,
서로에게 남기는 작은 코멘트 하나하나에 이상하게 상처를 받게된다.
'내 글이 번역어투라고?'
'내 글이 너무 감성적인가?'
내가 아니라, 글을 지적한 것일 뿐인데
다 알면서도 상처는 온전히 나에게 온다.
이런 상처들이 쌓이다보니,
글쓰기가 두려워지고,
멀리하게 되는 것 같다.
늘 1순위였던 즐거웠던 프로젝트는
나에게 있어서 후순위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시작한 것
끝은 봐야겠지.
P.S.
홍보글 치고는 부정적이지만,
집사의 메뉴얼이 펀딩 중이다.
이틀 사이 감사하게도 200%를 넘어섰다.
펀딩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부담감은 커진다.
그래도 스트레스 받는 만큼,
좋은 책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