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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민 Nov 26. 2021

습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

비뇨기계질환의 예방을 위해

고양이의 선조는 사막에서 유래했다.

갈증을 느끼는 뇌의 영역이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고 대개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12살 이상의 고양이 3마리 중 한 마리는 신장질환과 관련된 증상을 보인다.

만성 신장 질환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로 언급 되는 것이 수분 부족으로 인한 신장의 손상이다.

또한 병원에 많이 내원하는 요로기계 결석도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고양이에서는 음수량이 정말 중요하다.


억지로 물을 먹이려고 하다가는 폐로 물이 넘어가는 오연성 폐렴이 생길 수 있다.

편하게 고양이에게 물을 먹이는 방법 중에 하나가 습식이다.

습식 사료의 예시를 보면, 수분 함량이 85% 정도 된다.

85g 캔의 85%가 수분이니, 72g 정도가 수분이라고 볼 수 있다.

고양이의 하루 음수량은 성묘 4kg 기준으로 200ml정도가 하루 마셔야하는 음수량이다.

하루 3캔을 먹으면, 217g 정도의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되어 하루 음수량을 충족한다.


이처럼 수분이 많다보니,

습식을 먹을 때 건식을 먹는 것 보다 물을 덜 먹는 것 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연구 및 관찰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먹는 절대적인 음수량으로 비교했을 때 

습식을 먹을 때가 건식보다 하루 음수량이 더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습식을 만드는 것은 상당한 기술력을 요한다.

그렇기에 오랜기간 사료를 만든 경력이 있는 회사를 추천한다.

건식은 수분함량이 10%정도인데 반해, 습식은 수분함량이 80-90%이므로

0.1g의 비타민 함량 차이가 습식에서는 10배 가량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세밀한 조절이 필요하다.


간식캔은 칼로리가 습식만큼 높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은 없고, 

주로 살코기로 만들어져 인 함량이 높기 때문에 주식캔을 위주로 선택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간식을 준다면 간식캔보다는 츄르를 추천하고 싶다. 

(간식캔은 하루 반 캔, 츄르는 하루 2개 정도가 간식 적정량)


첨언

-강아지 비뇨기계 질환도 그 발생비율이 다를 뿐 기본적인 원리는 동일하다. 여유가 된다면 습식을 한 끼는 먹이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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