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뱀파이어: 내 에너지 그만 빨아가.
혹시 주변에 항상 기분을 망치거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들은 마치 우리의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에너지 뱀파이어' 같지 않나요? 오늘은 그런 사람들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동안, 혹시 이런 사람을 떠올리게 된다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죠. 그중에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떤 관계는 오히려 우리의 정신 건강과 행복을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관계를 우리는 '독성 관계'라고 부릅니다. 이 독성 관계는 마치 서서히 퍼지는 독처럼, 마음을 조금씩 잠식해 나갑니다. 기분이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무거워지고 지치는 느낌이 든다면, 그 관계는 독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독성 관계는 직장, 가정, 친구 관계 등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가장 가까운 가족들 사이에서도 말이죠.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관계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지어 신체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독성 관계를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독성 관계의 징후
내가 누군가와의 관계를 이루는 데 있어 좋고 나쁨은 나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 관계에서 나에게 말이나 행동 혹은 직접적으로 행하는 것이 없더라도 나의 심리적 안정감이 위협을 받는 다면 그 관계는 독성 관계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신체적 또는 언어적 학대와 관련된 관계는 확실한 독성관계로 분류됩니다.
독성 관계의 미묘한 시그널
-당신은 당신이 얻는 것보다 더 많이 주는데도 불구하고, 당신이 평가절하되고 고갈되게 만드는 관계
-지속적으로 존중받지 못하거나 내가 바라는 것이 늘 불충분하게 돌아온다고 느끼는 관계
-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니의 자존감에 부담을 느끼게 되는 관계
- 지지받지 못하는 느낌, 나를 오해나 모욕을 준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심지어 공격(피해)을 입은 느낌이 드는 관계
- 상대방과 함께 대화한 뒤에 우울감이나 화가 나기도 하고 피곤함을 느끼는 관계
- 서로에게 최악의 상황을 끌어내는 경우 (예: 나에게 경쟁적인 친구가 악의를 가지고 나에게 즐겁지 않은 경쟁 환경에 끌어드리는 경우)
- 상대방의 인간관계 커뮤니티에서 나를 폄하하는 시선이나 태도를 비롯해 나를 향해 좋지 않은 말들이 오가는 경우
- 내가 상대방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 그 사람을 지나치게 신경 써야 하는 경우
- (좋은 관계라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을 격려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서적인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경우
-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대부분의 사건을 내 탓으로 돌리는 경우 (나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행위)
독성관계는 가족, 직장 및 친구 그룹에 존재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해로운 관계는 양 당사자 간에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존재 자체만으로 주변에 해를 끼치기도 하는데요. 그들은 끝없는 불편, 비판적인 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메시지와 행동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게 합니다. 끊임없는 논쟁, 내가 더 알고 있는 것에 이유를 설명하거나 다른 사람의 결점을 지적할 수 있는데요. 이 모든 것은 시간이 누적되면 부담될 수 있습니다.
독성관계의 유형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독성 관계도 유형을 나눠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상대방에 어떤 유형인지 알고 나면, 나의 심리적 안전거리와 대처법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독성 관계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요.
자신도 모르게 독성 관계적 행동을 하고 다른 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모르는 사람.
이러한 경우는, 더 건강한 의사소통 방법을 모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사람들이 언제 실망하거나, 비판하는지 또 무시를 하는지에 대한 상황을 캐치하지 못할 정도로 사회적 신호를 읽어내는 방법을 모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상처 주며 무례하게 행동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라면, 그들의 비열한 말과 행동을 통해 소외당하고 표적이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예상된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충분하지 못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케이스라면 그 관계에 대해 재평가하세요! 나의 자존감과 전반적인 정신 건강 및 신체 건강에 실질적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1. "항상 불평불만"
매일 아침 한숨을 쉬며 출근합니다. "아, 또 월요일이네.", "이 회사 언제 망하려나?",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일까..."이런 사람 주변에 있으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마치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빨려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겁니다. 심리학적으로 이는 '감정 전이' 현상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특히 전염성이 강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기분과 태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처법: 이렇게 부정적이고 불평이 많은 이와의 대화를 최소화하고, 그 사람의 불평에 동조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대신 긍정적인 측면을 찾아 언급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도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와 같이 말입니다.
2. "나만 생각하는 나르시시스트"
이런 사람은 항상 자신이 대화의 중심이 되길 원합니다. 여러분이 힘든 일이 있어 상담을 요청해도, 어느새 대화는 그 사람의 이야기로 가득 차게 됩니다."너 힘들다고? 내가 겪은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냈는지 들어봐..."이런 사람과 있으면 우리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는 이야기를 나눌수록 나의 자존감을 낮추고,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게 만듭니다.
대처법: 이런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명확한 경계,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내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겠어"라고 직접적으로 말해보세요. 변화가 없다면, 이 관계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3. "감정 롤러코스터를 타는 무드스윙"
오락가락 감정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사람이 있지요. 아침에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하다가, 점심 때는 세상이 무너진 듯 우울해하고, 저녁에는 또다시 신나 있습니다."야호! 오늘은 정말 최고의 날이야!" (1시간 후) "인생이 왜 이렇게 힘들까... 살기 싫어."이런 극단적인 감정 기복은 주변 사람들에게 심각한 정서적 피로를 안겨줍니다. 그 사람의 기분에 맞추느라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결국 우리 자신의 감정 상태도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대처법: 무드스윙이 강한 사람의 감정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대신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며, 필요하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제안해 볼 수 있습니다.
4. "모든 걸 통제하고 싶은 Control Freak"
모든 상황을 자신의 뜻대로 통제하려 사람도 에너지 뱀파이어입니다. 팀 프로젝트에서도 다른 사람의 의견은 무시한 채 자신의 방식만을 고집합니다."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너희는 그냥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 이런 태도는 다른 사람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억압하고, 팀의 분위기를 해칩니다.
대처법: 다른 사람의 의견도 중요하다는 점을 부드럽게 설명해 보세요. 필요하다면 중재자의 도움을 받아 팀 내 의사소통을 개선해 볼 수 있습니다.
5. "항상 내가 피해자"
모든 상황에서 자신을 피해자로 포장하는 사람. 자신의 실수나 책임을 인정하기보다는 항상 다른 사람이나 환경 탓을 합니다. "나는 항상 불운해. 모든 사람들이 나를 괴롭혀." 이런 태도는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고, 진정한 문제 해결을 방해합니다.
대처법: 이 사람의 피해자 mentality를 강화시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대신 그가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되, 그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려 하지 마세요.
6. "끊임없는 비교"
항상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그 비교의 잣대를 여러분에게도 들이대는 사람입니다. "너 봐, 옆집 아들은 벌써 승진했대. 넌 언제 그렇게 될 거야?" 이런 태도는 불필요한 경쟁심과 열등감을 유발하고, 자존감을 해칩니다.
대처법: 각자의 인생은 다르며, 비교는 무의미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세요. 우리 모두 각자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자신만의 성공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7. "거짓말쟁이"
작은 일에서부터 큰 일까지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 때로는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해, 때로는 자신의 실수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나 어제 연예인 만났어!" (사실 아님)
"그 일은 내가 안 했어, 분명 다른 사람이 잘못한 거야." (사실은 리사가 한 일) 이런 행동은 신뢰를 무너뜨리고, 관계를 해칩니다.
대처법: 그 사람의 말을 무조건 믿지 말고, 항상 사실 확인을 하세요. 거짓말이 드러났을 때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지적하고, 정직의 중요성을 강조하세요.
8. "가십쟁이"
항상 다른 사람의 험담을 즐기는 사람. 이런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주변 사람들의 흉이 한가득입니다."야, 너 알아? 옆 부서 김 대리가 말이야..."이런 행동은 직장 내 분위기를 해치고,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합니다.
대처법: 가십에 동참하지 마세요. 대신 화제를 돌리거나,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분명히 말하세요.
9. "책임 회피"
자신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 절대 책임지지 않는 사람. 항상 다른 사람이나 상황 탓을 합니다."내가 지각한 건 버스가 늦게 왔기 때문이야."
"이 프로젝트가 실패한 건 다 너희들이 제대로 일을 안 해서 그래."이런 태도는 팀워크를 해치고,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듭니다.
대처법: 책임감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하지만 그의 책임을 대신 져주지는 마세요.
10. "모든 게 경쟁"
모든 것이 경쟁인 사람. 친구들과의 저녁 식사도, 동료와의 협업도 모두 이기고 지는 게임으로 여깁니다.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일했어. 내가 이 프로젝트의 진짜 주역이라고." 이런 태도는 건강한 관계 형성을 방해하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대처법: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경쟁이 아닌 상생의 가치를 강조하세요. 경쟁심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도, 건강한 경쟁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우리 모두 각자 자신의 삶을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 이런 유형의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관계를 끊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들과의 관계에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 경계,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것, 그리고 필요하다면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는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자기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행동입니다. 그들과의 심리적 거리유지와 경계심을 갖는 것이 그들이 하는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오는 정서적 학대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입니다. 심리적 거리유지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거리를 넓히거나 만나는 빈도를 줄이거나, 만났을 때의 시간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로 주변을 채워나가세요.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행복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나요? 여러분의 경험과 생각을 댓글로 나눠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며 더 나은 관계와 삶을 만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 맺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