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에 익명으로 기부했던 일인데. 이건 사실 24년이 다 가게 된 마당이니 사실 밝혀보자면. 회사 건물 소장님께서 다른 분의 차를 발렛해주시다 범퍼를 박살내셨다.
4-5년간 같은 건물에 있어오면서,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의 초창기 때 사무실에서 잠잔다고 매번 뭐라고 하시던 기억에 사실 무서운 분으로 기억하곤 있었는데 누가 보이든 안보이든 건물을 위해 시종일관 청소하시고 관리하시는 것을 보며 감동을 했던 적이 있다.
건물주이시자 우리회사 주주이신 김한균 대표님께서 늘 관리해주시는 건물소장님을 꼭 챙기라는 명령을 주셨기에(?) 추석과 설날이면 최소한 스팸셋트라도 회사 차원에서 소장님과 청소해주시는 분들께 꼭 보냈었다. 스팸 셋트는 편의점에서도 판매하는건데 부담될 금액은 아니었다.
아무튼. 그 소장님이 어떤 분의 차를 박살냈는데 문제는 건물은 발렛을 원래 해주는 건물이 아니라는거다. 소장님이 건물과 커뮤니케이션 없이 발렛해주다 발생한 문제로 인해, 건물에서도 발렛 보험이 안들어진 상태여서 시간이 지체되고 있었다.
건물에서도 해결방법을 잘 찾아주곤 있었으나, 건물 소장님은 한 명의 사람이자 피고인(?) 으로서 점점 얼굴이 잿빛이 되어가셨고..
그래서 마음이 너무 신경 쓰여 적금 깨서 그 당시 차량 비용을 대신 물어드렸다. 사실 정확한 비용은 1700만원 정도였는데 1200/500 이렇게 내드렸었다.
왜 하필 소장님은 독일 브랜드의 출고된지 1주일도 안된 비싼 차량을 박살내셨을까. 흐거걱.
그런데 이건 비하인드 썰인데 건물 소장님과 관계자들에게 절대 김한균 대표님에게 내가 대신 내드린걸 비밀로 해달라고 했었다. 너가 돈이 어디 있냐며 혼내실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원한 비밀은 없다고 결국 몇 달이 지나 걸렸고 , 한균 대표님께서 건물에서 발생한 문제인데 건물에서 내는게 맞다고 가르쳐주시며 다시 돈을 돌려주셨다.
그래서 이건 기부라고 하기 뭐하고..
깨달은건 좋은 일을 하면 다 돌아온다.
소장님은 빠르게 해결됐으니 잿빛 얼굴에서 다시 심적 건강을 되찾으셨고, 나는 차량 수리에 대납힌 돈을 몇 달이 지나 건물에서 돌려주셨으니 모두가 해피~~
소장님께 돈을 드릴 때 “하나님이 소장님을 계속 생각하게 만드세요. 그래서 내드리는거니 꼭 교회 가서 기도해보세요“ 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소장님께서 답하시길 “제가 사실 교회 장로에요. 너무 슬퍼서 어제 교회가서 펑펑 울며 기도했어요. 김대표 어리고 돈도 없을텐데 미안합니다.” 라고 하셨었다.
비 해피 비 스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