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 이상 스타트업을 하는 이유를 부자가 되기 위해서라고 정의 할 수 없다.
투자와 선물거래 등 숫자의 싸움만으로 금전적 부자가 되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것은 여러 방면에서 검증되고 있다. 오히려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은 [훌륭한 직원들]을 잘 채용해서 경영을 통해 유지해야 하며, [훌륭한 제품]을 잘 만들어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가치]를 제공해야만 돈을 벌 수 있다보니 risk 가 세부적으로 더 곱해진다. 반면 캔들봉 차트를 보며 투자를 한다거나 선물거래 등은 사실 나와의 싸움이자 전반적인 시장과 환경을 학습하고 예견하며 대응하는 일이다보니 어쩌면 세부적으로 작은 task 를 갖고 kpi를 세우고 다방면적인 업무를 할 필요 없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2. 관계 솎아내기.
인간관계에 대한 방법과 노하우를 이야기하는 책이 참 많다. 실제로 덕분에 많이 배웠고 경영에 있어서 도움을 받았다. 다만 점점 넓혀지는 인간관계에 있어 애정하는 사람들이 생기기도 한다. 그들에게 진심을 담아 행동하고 때론 우선순위를 갖고 전화로 고민상담을 해주기도 하고, 심지어 수천만원의 돈을 빌려주었다가 제 기한에 갚지 못했음에도 화 한번 내지 않았던 관계도 있는데. 사소한 배려를 요구한 나에게 선을 넘는 관계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어떤 이유든 내가 상대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됐을 때 굳이 내가 상처 받은 것을 설명하는 선의 한계치가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사과를 하지 않거나 내 상처를 왜 상처받냐는 듯 행동한다면 피차 관계를 더 지속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 정리하게 된다. 관계가 주식이냐며 손절이라는 단어까지 써야하나 싶었다만, 결국 점점 새로운 네트워크가 생기는 시대에 있어 솎아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아무리 상대방이 주변에 좋은 사람이여도 나에게는 유통기한이 있는 관계일 수 있고 어쩌면 내가 그 사람에게 유통기한이 있는 관계였던 것일 수도 있으니까. 배려라는 것은 내 입장에서 행동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공감하고 행동할 때 배려가 나오는 것이다. 본인 입장에서 배려를 했다며 자기위로하거나, 배려와 본인의 욕심 그 사이에서의 줄타기를 하는 사람들은 이제 좀 내 앞에서 꺼져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