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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ch and Biz Jul 13. 2019

배워서 남주자

우리가 배우는 모든 것들

[우리가 처음 배운 것]


나는 과연 무엇을 처음으로 배웠을까?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와 울기도 하고 뒤집기를 하고, 이 모든 것이 처음일 것이다. 


부모님이 내 앞에서 서로 '엄마, 아빠' 경쟁하 듯 따라해 보라고 할 때 내가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말하는 것은 배웠다기 보단 '따라하다' 또는 '해보다'가 적당할 것 같다. 

Figure 1. 무엇을 가장 처음 배우는가


그럼 유치원이나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 들어가야만 처음 배우는 것인가?


생각해보면 가장 처음 무엇을 배우는 건 생존과 관련된 것일 거라 생각한다.

(동물도 생존을 위한 행동을 가장 먼저 학습하지 않는가!) 


말도 할 줄 모르고, 의사표현을 못하는 상황에서 내가 나의 상태를 알려주는 것은 '울음'의 표현이다. 

내가 '배고파서 울거나', '부딪혀서 아파서 울거나', '용변처리가 필요해서 울면', 이를 해결해주는
그 일련의 과정을 가장 처음 배운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행동'을 했더니 '어떤 보상' 또는 '어떤 패널티' 등이 돌아오고, 이를 통해 가장 처음 배운다.

인간의 이런 학습과정을 모사해서 만든것이 알파고에 적용된 '강화학습' 이다. 

Figure 2. 강화학습 기본 학습 매커니즘



[스스로 배우다]


우리는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맞다. 공부할 의지가 없으면 공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앞에서 알려주는 사람이 있어도, 아무리 떠들어도 듣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는다. 


그럼 스스로 배우는 것도 있을까? 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선, 우리가 배우는 것 중 공부는 이미 과거 수많은 사람들이 정립한 개념과 이론들을 배우고 학습하는 것인데, 그 정보가 전달되는 매체가 책 또는 인터넷 등일 뿐이다. 즉, 배움이 전달되는 것이다. 

고등학생들은 수험서를 통해, 대학생들은 원서를 통해, 대학원생들은 논문을 통해 지식을 전달 받는다.

Figure 3. 무엇을 통해 배우는가.


그럼 자전거를 배우지 않고 타게 되는 것은 스스로 배운 것일까?

어렵다......

하지만 내 생각은 배우지 않고 타게 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타는 것을 보고 배웠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학원을 가고, 학교를 가고, 회사를 간다. 

학원에서는 앞에서 강사가 가르치고, 학교에서는 선생님 또는 교수님이, 회사에서는 사수 또는 상급자가 필요한 내용들을 알려준다. 


배움의 연속이다. 배우지 않은 것은 없지 않을까. 





[배워서 남주자]


Github라는 사이트를 들어보셨나요? (https://github.com/)

Github는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양한 코드를 공유하는 곳으로 프로젝트 관리, 알고리즘 구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사이트다. 서로 자신들이 만든 것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능력을 평가받는다. 

Computer Science 분야에서는 데이터셋부터 알고리즘 구현까지 모두 공개하는 추세이며 이 플랫폼을 주로 활용한다. 재현가능해야하고, 이로부터 우리는 배운다.



                 이제는 서로 자신이 한 것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공유를 하는 것이 박수를 받는 시대가 왔다. 




최근에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어도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배울 수 있다. 이에 몇 가지 플랫폼(사이트)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코세라> (https://www.coursera.org/)

해외 대학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무료로 강의 수강부터 수료증 취득(소정의 비용)까지 가능.


<탈잉>  (https://taling.me/)

신개념 재능공유 플랫폼으로 영상편집, 코딩, 메이크업, 투자, 헬스PT 등을 개인이 강사가 되어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다른 강사들의 노하우를 강의로 수강하는 것도 가능하다(유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

분야별 동영상,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이다. 구글에서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으로 세계 최대 영상 공유사이트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는 플랫폼이다. 요리, 공부, 취업, 운동 등 없는 분야가 없다(무료).



위 소개한 플랫폼들은 모두 사람들이 '나눔'하는 곳으로 자신이 아는 것들을 공유하는 곳이다. 

과거에는 혼자 '소유'하려던 것을 최근에는 '공유'하고 있다.


나도 나 나름대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 더 분발해야겠다 :)


다들 무엇을 위해 배우시나요? 

"배워서 남주자", 우리 같이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지식공유(Knowledge Sharing) 뿐 아니라, 

세상은 지금 지낼 곳(Housing Sharing), 탈 것(Car Sharing, Ride Sharing)도
공유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앞으로 바뀔 미래, 공유하는 시대, 기대가 됩니다.

Figure 4. 넓어지는 공유하는 것들


구독 라이킷댓글과 공유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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