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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자 JS MIN Apr 23. 2017

중국 칭다오 여행기 13

청양 세기공원(城阳世纪公园)과 지묵 마산 지질공원(即墨马山地质公园)

칭다오에 크고 작은 공원들 중 휴일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원으로는 칭다오 시내에 위치한 중산공원(中山公园), 공항 근처 청양 세기공원(城阳世纪公园), 그리고 칭다오 외곽에 위치한 지묵 마산 지질공원(即墨马山地质公园) 있다.


칭다오 중산 공원(青岛中山公园)은 넓은 공원과 연결된 작은 동물원과 방송 타워에서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칭다오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걸쳐가는 곳 중 하나로 지금은 벚꽃이 한창 이쁘게 피워 있는 시기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소개한 공원이라 더 이상 설명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중산공원 벚꽃 풍경 (바이두 사진)

두 번째 칭다오 청양 세기공원 (青岛城阳世纪公园)은 서울에 올림픽 공원을 축소해 놓은 듯한 도심 속 공원이다. 칭다오 공항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출입구는 총 세 군데로 북문, 남문, 동문으로 나뉘어 있다.

칭다오 청양 세기공원 북문

도보로 공원 외곽길을 따라 걸으면 대략 2킬로 정도쯤 되고, 여기저기 둘러보러면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여러 모습에 동상이나 조각품 등이 있고,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기구 몇가지와 중간에 넓은 인공호를 만들어 자전거 페달로 가는 오리배를 탈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마지막으로 지묵 마산 지질공원(即墨马山地质公园)은 칭다오 공항에서 자가용으로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했으며,  동네에서는 말안장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마안산(马鞍山)' 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화산암과 퇴적암 등으로 이루어진 지질 유적을 보존하고 있는 자연보호구역의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마산 석림(马山石林), 규화목 박물관 (硅化木博物馆), 운룡호(云龙湖), 접촉 변질대(接触变质带)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가장 유명한 지질 유적은 마산 석림(马山石林)이다.


마산 석림은 흡사 밀림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26미터, 길이 150미터이고,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원통형 돌기둥 군이다. 세계 삼대 돌기둥 군 중 하나라고 한다.

그 외에 규화목 박물관 (硅化木博物馆), 운룡호(云龙湖), 그리고 상층은 화강암, 하층은 퇴적암으로 이루어졌다는 접촉 변질대(接触变质带)가 있다.

접촉변질대(接触变质带)

등산로를 따라 40분정도 걸어 올라 간 산 정상에는 도교 사찰이 있지만 입구에서 입장료(인민폐 10원)를 받아 들어가 보지는 않고 앞 전망대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만 찍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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